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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동문회 3년만에 활동 재개

봄가을 야유회ㆍ골프대회
산악회 등 소그룹도 활성화
65년 창설 남가주만 3000명

고려대 남가주교우회가 26일 본지를 방문해 2023년 신년계획을 밝혔다. 왼쪽부터 교우회 김진형 감사(83학번), 박의준 회장(80학번), 케이트 안 부회장(83학번), 이수경 사무총장(90학번).

고려대 남가주교우회가 26일 본지를 방문해 2023년 신년계획을 밝혔다. 왼쪽부터 교우회 김진형 감사(83학번), 박의준 회장(80학번), 케이트 안 부회장(83학번), 이수경 사무총장(90학번).

 
"코로나19 팬데믹 딛고 2023년 희망찬 새해, 교우들과 손잡고 함께 뛰겠습니다."
 
고려대 남가주교우회(회장 박의준ㆍ이하 교우회)는 올해부터 정상적인 동문회 활동이 이루어질 것을 알리면서 2023년 신년 행사 계획을 밝혔다.
 
박의준 회장은 "지난 팬데믹 기간 제대로 만남을 이어오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면 모임들을 활성화하고 기존의 행사들을 전면 재개할 계획"이라며 "5월 5일 개교기념일에 맞춘 봄 야유회와 가을 야유회를 비롯해 2개월마다 개최되는 골프대회, 연말 송년 모임 등이 올해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기간에도 소모임으로 진행돼오던 산악회와 사진동호회도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65년 창설된 교우회는 초대 회원 12명으로 시작해 현재 남가주에만 3000여명의 졸업생, 은퇴 교수 및 교직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54학번부터 17학번까지 63년의 터울을 뛰어넘어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하며 40세 미만으로 구성된 '입실렌티',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골든 타이거스' 등 연령별로 나눠진 각 소그룹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 회장은 "해병전우회, 호남향우회와 함께 속칭으로 '한국 3대 마피아'로 불리는 게 고대교우회. 그만큼 가족처럼 끈끈한 사이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활동회원만 1000명이라는 교우회는 교우들의 이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헬프 데스크(help desk)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케이트 안 부회장은 "지난번 한 교우분이 사업체에 불이나 임원들이 십시일반 지원금을 모아 전달해드리기도 했다"며 "또 타주에서 왔거나 처음 이민 온 교우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교우들의 자녀에게 1인당 최대 2000달러, 최대 20명까지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형 감사는 "교가에 '마음의 고향'이라는 가사가 처음엔 와 닿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타향살이하다 보니 크게 체감된다"며 "어딜 가서나 교우를 만나면 반갑고 끈끈한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더 많은 대면 행사들과 모임으로 교우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정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562)677-5551 이수경 사무총장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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