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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끈한 유대관계 이어가겠다"…고대 남가주교우회 신임 회장단

“모든 학번이 어우러져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는 교우회가 되겠습니다.”     고려대 남가주교우회 신임 회장단과 임원들이 지난 3일 본지를 방문해 올 한 해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59주년을 맞은 고려대 남가주교우회는 현재 2000여명의 교우가 가입돼있다. 교우들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하며 남가주로 이주하거나 방문하는 교우들을 각별히 살피고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고 회장단은 전했다.     올해 부임한 유세주 신임회장은 “졸업생뿐만 아니라 가족, 교직원들까지 한 울타리 안에 베풂과 사랑을 많이 받는 학교 문화 그대로, 교우라고 하면 서로 도와주고 베푸는 문화가 남가주에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몇 년 전부터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KUAA SoCal·고려대학교 남가주교우회)을 열고 소통의 문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민사회에서 단체의 고령화가 두드러지는 현재 교우회는 최근 젊은 교우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회장은 “17학번부터 54학번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교우들이 교류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20여명의 00학번 이하 교우들이 새로 가입을 했다. 젊은 교우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나이별 모임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이영진 교육부 부위원장은 “‘입실렌티’는 00학번부터 17학번까지 2000년대 학번 교우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크림슨 X’는 1990년대 학번 교우들을 위한 모임이다”며 “지난해부터는 교육부를 따로 마련해 교우회 선배들과 젊은 교우 및 교우 자녀들을 연결하는 멘토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젊은 교우뿐만 아니라 ‘골든 타이거’라 칭하는 70학번 이상의 선배 교우들을 위한 ‘낭만 여행’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대 규모의 골프회와 더불어 알파인 클럽은 고려대 교우회의 자랑이며, 올해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다저스타디움과 할리우드 보울 음악회, 게티센터, 라크마(LA카운티 미술관) 등을 방문하는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고 회장단은 설명했다.     특히 미주 지역을 방문하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과 승명호 교우회장 등 12명이 참석하는 다음 달 신년교례회를 준비하는데 열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유 회장은 “1년 동안 풍성한 프로그램과 행사들이 계획되어 있다”며 “무엇보다도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잘 마련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교우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교우회 교우 고려대 남가주교우회 교우회장단 12명 고려대 교우회

2024-01-04

고대 동문회 3년만에 활동 재개

  "코로나19 팬데믹 딛고 2023년 희망찬 새해, 교우들과 손잡고 함께 뛰겠습니다."   고려대 남가주교우회(회장 박의준ㆍ이하 교우회)는 올해부터 정상적인 동문회 활동이 이루어질 것을 알리면서 2023년 신년 행사 계획을 밝혔다.   박의준 회장은 "지난 팬데믹 기간 제대로 만남을 이어오지 못했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대면 모임들을 활성화하고 기존의 행사들을 전면 재개할 계획"이라며 "5월 5일 개교기념일에 맞춘 봄 야유회와 가을 야유회를 비롯해 2개월마다 개최되는 골프대회, 연말 송년 모임 등이 올해 예정돼있다"고 말했다.   또한 팬데믹 기간에도 소모임으로 진행돼오던 산악회와 사진동호회도 계속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1965년 창설된 교우회는 초대 회원 12명으로 시작해 현재 남가주에만 3000여명의 졸업생, 은퇴 교수 및 교직원 등으로 구성돼있다.   54학번부터 17학번까지 63년의 터울을 뛰어넘어 선후배 간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자랑하며 40세 미만으로 구성된 '입실렌티', 65세 이상으로 구성된 '골든 타이거스' 등 연령별로 나눠진 각 소그룹으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 회장은 "해병전우회, 호남향우회와 함께 속칭으로 '한국 3대 마피아'로 불리는 게 고대교우회. 그만큼 가족처럼 끈끈한 사이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활동회원만 1000명이라는 교우회는 교우들의 이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헬프 데스크(help desk)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케이트 안 부회장은 "지난번 한 교우분이 사업체에 불이나 임원들이 십시일반 지원금을 모아 전달해드리기도 했다"며 "또 타주에서 왔거나 처음 이민 온 교우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년 장학금 프로그램을 통해 교우들의 자녀에게 1인당 최대 2000달러, 최대 20명까지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형 감사는 "교가에 '마음의 고향'이라는 가사가 처음엔 와 닿지 않았는데 미국에서 타향살이하다 보니 크게 체감된다"며 "어딜 가서나 교우를 만나면 반갑고 끈끈한 정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올해는 더 많은 대면 행사들과 모임으로 교우들 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정을 나누고 서로에게 힘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562)677-5551 이수경 사무총장 장수아 jang.suah@koreadaily.com남가주교우회 고려대 고려대 남가주교우회 교우회 김진형 대면 행사들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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