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커플 한인타운 식당서 연쇄 절도[영상]
범행 장면 SNS로 촬영
핸드백 등 훔쳐 달아나
지난 19일 오후 6시쯤 윌셔 불러바드 선상의 한 식당에서 피해를 봤다는 A씨는 당시 사건 상황이 담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에는 긴 머리 여성과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식당에 들어와 여성이 화장실로 간 사이 남성은 주변을 둘러보고 화장실에서 나온 여성과 함께 테이블 옆에 걸린 손님의 가방을 들고 사라지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업소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용의 여성은 가발을 써서 변장한 것으로 보였다”며 “경찰은 이번 사건이 연쇄 절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어디를 가든 절대 안심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B씨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며 관련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지난 5일 오후 7시 40분쯤 한인타운의 한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의자 뒤에 걸어놓았던 가방이 사라졌다고 알렸다. 이후 내부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 사건과 동일한 커플로 보이는 이들이 B씨 뒤 테이블에서 서성이다 가방을 낚아채 식당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찍혔다.
해당 소셜미디어에는 비슷한 시기, 한인타운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최소한 3건의 유사한 범행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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