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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차량 절도 하루 2대꼴

작년 733건 …4번째 많아
전체 2만5천건, 역대 최다
팬데믹 속 차값 상승 여파

지난해 LA시에서 일어난 차량 도난 사건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한인타운은 네 번째 많은 지역으로 꼽혔다.  
 
30일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해 지난해 LA시에서 도난 차량 신고 접수는 2만5400건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61.5% 급증한 규모다. 팬데믹 이전인 2017년에는 1만9143건, 2019년에는 1만5724건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팬데믹 이후 차량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도난 사건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연방 보험범죄국(NICB) 다니엘 나스핀스키 행정 전문가는 “팬데믹으로 인한 자동차 공급망 문제로 값이 오르자 도난이 크게 늘었다”며 “도난된 차량의 일부는 더 나아가 다른 강력 범죄에 사용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NICB 연구 결과에 따르면 높은 실업률과 저임금, 인플레이션 상승이 차량 도난 사건을 늘렸다는 것이다.
 
LA시 전체로 봤을 때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규모로 분석됐으며 지난해 2월을 제외하고는 매달 2000건의 이상의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1월과 12월에는 1921건과 1887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총 74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도난 당했으며 피해액 규모로는 약 66억 달러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이 1371건으로 LA에서 가장 많은 차량 도난 사건이 발생하는 지역으로 꼽혔다. 이어 보일하이츠(861건), 웨스트레이크(763건) 그리고 한인타운(733건)의 순이었다.
 
올해 소셜미디어에서 일명 ‘기아 챌린지’로 타깃이 된 한국차도 도난 피해가 컸다.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은 2010~2021년식 기아 브랜드와 2015~2021년식 현대 차량이었다.      
 
LAPD는 “핸들 잠금 및 경보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으로 창문을 끝까지 닫고 밝은 곳에 주차하는 등 항상 예의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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