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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주 비상사태 선포, 주방위군 1천명 소집

애틀랜타 캅시티 관련 시위 확산으로 켐프 주지사는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

애틀랜타 캅시티 관련 시위 확산으로 켐프 주지사는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로이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지난 21일 애틀랜타 다운타운 '언더그라운드'에 시위대 수백명이 모여 경찰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문을 부수는 등 난폭 행위를 한 것에 대해 앞으로 전개될 시위에 대비하여 26일 15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켐프 주지사는 주 방위군을 최대 1000명 소집시킬 수 있다.
 
21일 시위는 지난 18일 새 경찰 훈련장이 들어설 이른바 '캅 시티' 부근에서 일어난 시위대 사태 때문에 벌어졌다.
 
지난 18일 조지아 순찰대원들이 부지 현장을 수습하기 위해 진입하던 중 시민 운동가인 마누엘 테란(26)이 순찰대원들을 향해 먼저 방아쇠를 당겼고 순찰대도 즉시 대응 사격에 나섰다. 이로 인해 순찰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고, 테란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조지아 수사국(GBI)은 현재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테란의 친구들은 자신들은 '토르투기타(Tortuguita)'라고 칭하며 자신들이 평화시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캅 시티는 디캡 카운티의 올드 애틀랜타 프리즌 팜 지역으로 1920~1990년 죄수들이 농작물을 재배해왔으나 이후 방치돼온 곳이다. 그러나 조지아 플로이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과잉폭력에 반대하는 흑인 시민운동 진영과 숲을 보존해 공원화하자는 자연보호 주장이 가세하면서 캅 시티 건설은 극렬한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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