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텍스 호텔 2200만불에 매각
한인 투자그룹 ‘컨티넘’ 인수
2013년 1300만 달러에 매매
로텍스호텔 매각을 진행했던 상업용 전문 부동산 콜드웰뱅커 커머셜은 지난 13일 2200만 달러에 호텔 거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콜드웰뱅커 커머셜 윌셔프로퍼티스 라이온 오 대표는 “리스팅에 올린 지 45일 만에 매매가 끝났다”며 “매각 금액은 리스팅 금액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로텍스호텔의 바이어는 콜로라도 소재 한인 투자그룹인 컨티넘 에퀴티(Continuum Equity Inc.)로 밝혀졌다.
이번 매각을 총괄 관리하고 진행한 고 김영태 회장의 차남인 지미 김 변호사는 “한인 기업이 호텔을 인수하길 바라신 아버지의 유지를 지키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1987년 올릭픽 불러바드에 지어진 로텍스 호텔은 4만216스퀘어피트 면적에 객실 60개와 부대 시설을 갖춘 한인타운 대표 호텔 중 한 곳으로 2020년 심장마비로 별세한 고 김영태 회장이 2013년 1300만 달러에 인수했다.
고 김영태 회장은 JJ그랜드 호텔, 윌셔 라마다 등 LA한인타운에 6개와 LAX 라마다 프라자 호텔을 포함해 호텔 7개를 소유한 한인타운 대표 호텔 소유주였다. 이번 매각으로 타운 내 호텔 세 곳을 정리했으며 현재는 유가족들이 4개를 소유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규모가 가장 큰 LAX 라마다 프라자 호텔은 재융자 또는 매각을 두고 검토 중”이라며 “현재 가족 간의 유산 문제는 모두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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