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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집값 4만불 하락…낙폭 전국 2위

작년 12월 중간가격 81만불
전년 동기 대비 4.7% 떨어져

매매 소요기간 41일로 늘어
샌프란 5.1%로 최대폭 하락

LA 주택 가격의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내림 폭이 전국 주요 도시에서 두 번째로 컸다. 주택 앞에 세일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로이터]

LA 주택 가격의 하락이 본격화하면서 내림 폭이 전국 주요 도시에서 두 번째로 컸다. 주택 앞에 세일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로이터]

LA 집값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전문업체 리맥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LA 중간 주택가격은 81만 달러로 전년 동기 85만 달러보다 4만 달러(4.7%)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하락률을 보인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작년 12월 주택가격이 98만5929달러였다. 이는 2021년 12월 103만8444달러와 비교하면 5만2515달러(5.1%)가 밑도는 수치다.  
 
샌프란시스코와 LA에 이어 호놀룰루(4.7%), 시애틀(3.8%), 피닉스(3.5%)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표 참조〉
 


리맥스 최고경영자(CEO)인 닉 베일리는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경기불황에 대한 두려움으로 부동산 시장의 둔화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LA의 전년 대비 신규주택 리스팅 역시 3540건으로 지난해 동월 5768건보다 38.6% 하락해 전국에서 세 번째 높은 하락률을 보였다.
 
신규주택 리스팅 건수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아이오와주 디모인(Des Moines)으로 지난해 876건에서 43.6% 줄어든 494건에 그쳤다. 피닉스(39.7%), 포틀랜드(38.1%), 샌디에이고(37.3%)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베일리 CEO는 “신규 주택 리스팅 하락에도 LA의 전체 매물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기존 주택 판매 부진으로 매물이 사장에 머무는 기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LA 지역 평균 매매 소요기간(DOM)은 41일로 1년 만에 14일이 늘었다.
 
리맥스 측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소폭의 등락을 반복한 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일리 CEO는 “현재 부동산 시장은 ‘조정’ 국면에 있다”며 “주택 가격 하락과 매물 증가는 예비 주택구매자에게 유리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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