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러턴, 제주 특산품 매장 유치 나서
특사단 오영훈 도지사 만나 협의
서귀포시와 직영 매장 설치 논의
프레드 정 시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한 중인 제임스 고 시장 정책보좌관, 제이크 오 시장 경제통상고문은 18일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만나 제주 특산품 미국 진출을 돕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 고 보좌관은 정 시장의 친서를 오 지사에게 전달하고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협력, 제주 특산품 매장을 풀러턴 시에 설치할 것을 요청했다.
특사단에 따르면 오 지사는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 풀러턴을 통해 제주 특산품이 미 전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무역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을 최명동 경제활력국장에게 지시했다.
풀러턴 시와 제주도는 aT와 3각 협력 MOU 체결도 추진한다.
고 보좌관은 “오 지사가 3각 협력 방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3월에 애너하임에서 식품 박람회 엑스포 웨스트가 열리는데, 이 때 풀러턴을 공식 방문해 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사단은 앞서 지난 17일엔 서귀포 시를 방문, 이종우 시장에게 정 시장 친서를 전달하고 서귀포 특산품 판매를 위한 풀러턴 직영 매장 설치안을 논의했다.
특사단은 이 시장도 직영 매장 설치 방안 마련을 실무진에게 지시했으며, 풀러턴 시와의 경제 협력에 매우 적극적이라고 알려왔다.
정 시장은 지난해 9월 제주도를 방문, 이 시장과 오 지사를 만나 상호 경제 협력 논의를 시작했다. 이번 특사단의 제주 방문은 그 후속 조치다.
풀러턴 시는 경기도 성남 시 IT 기업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홍보, 판매할 전시관을 풀러턴에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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