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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채권” 기관·개인 베팅 급증

개인 고객 거래는 4배나 늘어
블랙록 “채권 65%, 주식 35%”
주식 6·채권 4 분할 변경 권고

지난해 채권 펀드 수익률이 사상 최악을 기록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채권에 베팅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거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 뱅가드 등은 주식보다 신용도가 높은 회사채나 모기지 채권이 더 매력적이라면서 주식은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채권에 대해 강세로 돌아섰다. 브로커리지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개인 고객들은 작년 8월보다 채권을 네 배 더 거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업체 레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회사채 뮤추얼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로의 현금 흐름은 지난 11일로 끝난 주간에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채권 수익률이 매력적인 수준으로 오름에 따라 일부에서는 주식 60%, 채권 40%라는 전통적인 투자 전략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블랙록은 최근 보고서에서 주식 35%, 채권 65%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올해 6.5%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록 아이셰어즈 ETF 사업의 투자전략 헤드인 가기 차드후리는 “픽스드 인컴과 주식이 모두 마이너스 투자 수익률을 냈던 해에서 벗어났다”면서 “2023년을 내다보면 주식보다는 픽스드 인컴이 더 긍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채권 시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견조하게 출발했다. 물가 상승률이 눈에 띄게 둔화하면서 작년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했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록은 리서치 보고서와 팟캐스트, 링크드인과 같은 소셜미디어 포스팅 등을 통해 채권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라는 주문을 하고 있다. JP모건 자산운용도 비슷한 방식으로 움직였으며 은행의 단기 채권 ETF 운용 자금은 지난 12개월 동안 240억 달러로 30%나 증가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 펀드의 수익률은 비용을 제외하고 4.5%를 나타냈으며 지난달에만 15억 달러가 유입돼 월간 기준 최대를 나타냈다.
 
해당 ETF 매니저인 제임스 맥너니는 “최근 관심이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의 수익률이 5%를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미국 경제의 침체 우려가 크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주식보다 채권의 투자 수익률이 높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 일부 채권이 강세를 보인 것을 고려하면 모든 채권의 현재 가격이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뱅가드의 아빈드 나라야난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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