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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 한글 길이름·삼성 고속도로 생겼다

댈러스에 첫 이중언어 표지판
"코리아타운 공식 명명 첫발"
테일러 공장 앞길 삼성 이름따

13일 댈러스 한인타운 중심가인 로얄레인과 해리하인즈 불러바드 교차로에 한글과 영어로 병기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고 있다. [유튜브 캡처]

13일 댈러스 한인타운 중심가인 로얄레인과 해리하인즈 불러바드 교차로에 한글과 영어로 병기된 도로 표지판이 설치되고 있다. [유튜브 캡처]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윌리엄슨 카운티장 빌 그라벨이 '삼성 하이웨이' 도로 표지판을 든 사진을 함께 들고 있다. [경계현 SNS]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윌리엄슨 카운티장 빌 그라벨이 '삼성 하이웨이' 도로 표지판을 든 사진을 함께 들고 있다. [경계현 SNS]

텍사스 댈러스 한인 상권 중심지에 시 최초로 한글 도로표지판이 등장했다. 한인사회는 코리아타운이 시의 공식 구역으로 지정되는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자평하고 있다.
 
댈러스시는 13일 관내 로열레인(Royal Lane)과 해리 하인즈 불러바드(Harry Hines Bl.) 교차로 지점 인근에 한글과 영어로 병기된 '로열 레인', '해리 하인즈 대로'라고 적힌 도로표지판 8개를 부착했다. 댈러스에서 이중언어로 표지판이 부착된 것은 한글이 최초다.
 
인근 지역은 댈러스에서 한인 업소들이 집중된 곳으로 '한인타운'으로 불려온 곳이다. 지역 한인상공회의소 등 단체들은 해당 지역을 정식으로 '코리아 타운'으로 명명하는 작업을 주정부와 시정부를 대상으로 진행해왔다. 마침 이날은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념하는 미주 한인의 날이어서 댈러스 한인사회로서는 겹경사를 맞게됐다.
 
해당 활동을 펼쳐온 코리아타운 이니셔티브의 존 이 회장은 "한글 표지판은 한인타운을 더욱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며 더 많은 투자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댈러스와 캐롤튼 등 한인밀집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라파엘 안치아 주하원의원도 "코리아타운 명명과 관련해 주의회에 결의문을 상정해 통과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댈러스에서 남쪽으로 167마일 떨어진 테일러시에는 삼성전자의 이름을 딴 '삼성 하이웨이(Samsung Highway)'가 탄생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건축 현장 부지 앞 도로를 삼성 이름을 따 새롭게 명명했다고 15일 공개했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의 공사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면 팹(공장)이 완공되고 내년이면 그곳에서 미국 땅에서 최고 선단 제품이 출하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 사장은 "테일러시를 포함하고 있는 윌리엄슨 카운티장 빌 그라벨이 부지 앞 도로를 '삼성 하이웨이'로 명명하고 도로 표지판을 선물로 줬다"며 도로 표지판을 든 사진을 함께 게시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 규모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장을 짓고 있다.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은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약 500만㎡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전자는 새 공장에서 5G, 고성능 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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