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작가 3인전 ‘아메리칸 드림’…미셸오·로버트이·제이슨장 참여
내달 10일까지 스캇앤제이에서
지난해 여름 세계 아티스트들이 작품 전시를 꿈꾸는 최고의 아트 갤러리가 모여있는 베벌리힐스에 ‘스캇앤제이 갤러리(관장 제이 소)’를 개관한 제이 소 관장은 개관전 소감에서 미주지역 한인 미술계 작가를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소 관장은 새해 첫 전시로 주목받고 있는 한인 작가 3인 초대전 ‘코리안 아메리칸 드림’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는 “미국에 이민 와 각자의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마음으로 뛰어난 작품 세계로 주목받는 코리안 아메리칸 작가들을 초청했다”며 “서로 작품 세계가 다른 3인 작가의 다양성을 감상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참여 작가는 미셸 오, 로버트 이, 제이슨 장으로 오일 페인트로 화려하게 그린 꽃들과 나무판을 조각칼로 조각해 작업한 추상화 그리고 벽화를 그리듯 간결하게 그린 정밀화 등 총 21점이 전시된다.
미셸 오 작가는 한인 1세대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중견 작가다. 오 작가는 “기도하며 모든 생활에 축복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작품을 작업한다”고 밝혔다.
모든 자연을 자기만의 세계로 해석해 아름다움을 작품에 표현하는 로버트 이 작가는 UC샌디에이고에서 교육학을 공부하고 화가로 변신한 1.5세다. 2세인 제이슨 장은 패서디나 아트센터 졸업 후 동양문화에 등장하는 12 동물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벽화 전문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스캇앤제이’는 한국에서 고미술 컬렉터로 활동하며 헬렌제이 갤러리를 운영하는 오빠 스캇과 제이 소 관장의 이름이다. 디벨로퍼와 작품 컬렉터인 제이 소 관장은 2021년 서울 삼청동에 ‘헬렌앤제이 갤러리’ 개관에 이어 지난해 베벌리힐스 라시에네가에스캇앤제이 갤러리를 오픈했다.
‘코리안 아메리칸 드림’ 전시회는 오늘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열리며 관람 전 예약이 필요하다.
▶주소: 215 S. La Cienega Blvd. #210 Beverly Hills
▶문의: (424)777-0997, [email protected]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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