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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합법화 부작용 조짐 벌써 보인다

음주·마약 운전, NJ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원인 1위
10년간 최대 원인이었던 ‘부주의 운전’보다 더 많아
“마리화나 복용 후 운전, 음주운전만큼 위험” 교육 필요
뉴욕시에선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역대 최고 수준 기록

뉴저지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로 인한 사회적 부작용에 대한 조짐이 벌써 보이기 시작했다.
 
13일 뉴저지주 경찰국이 발표한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 기호용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해당년도에 음주·마약 운전으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교통사고가 총 210건(사망자 228명 발생)으로 2020년 162건 대비 30% 늘어났다.  
 
지난 10년간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원인 중 1위였던 ‘부주의 운전’을 넘어 해당년도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원인 1위로 등극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부주의 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는 194건으로 집계됐다.
 
또 주 경찰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최초로 통계에서 사망자 발생 교통사고 관계자에 대한 마리화나 흡연 여부 검사 결과를 공개했는데, 이에 따르면 운전자 91명, 비운전자 승객 13명, 보행자 23명, 자전거 운전자 2명이 양성반응이 나왔다.
 


음주 검사의 경우 운전자 79명, 비운전자 승객 10명, 보행자 26명, 자전거 운전자 2명이 양성반응이 나와 전체적으로 마리화나 흡연과 대비했을 때 더 적었다.
 
이와 관련, 전미자동차협회(AAA) 대변인은 “일부 운전자들 사이에서 마리화나 및 기타 약물 복용 후 운전을 하는 것이 음주 운전만큼은 위험하지 않다는 인식이 있다”며 운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욕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 역대최고=뉴욕시에서는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2일 시 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뉴욕시에서 “의도치 않은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266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103명 대비 565명이 늘면서 뉴욕시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년래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발생한 사망자 체내에서 가장 많이 나온 약물은 총 사망자 중 80%에서 검출된 펜타닐이었다. 이외에도 코카인(47%), 알코올(39%), 헤로인(37%) 등이 순서를 이뤘다.
 
인종별 사망자 통계를 보면 흑인이 인구 10만명 중 49.2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안이 인구 10만 명 중 5.4명으로 가장 적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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