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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가스 스토브 금지 추진 논란

주지사 신년연설 책자서 언급
식당업계, “필수적” 강력 반발

앞으로 뉴욕주에 건설되는 신규 주택과 상업용 건물에선 가스 스토브를 못 쓰게 될 것으로 전망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내놓은 제안인데, 가스 스토브 사용이 필수적인 식당 업계에선 반발하고 있다.
 
뉴욕포스트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호컬 주지사가 발표한 신년연설 책자에는 신규 건물에서 화석연료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소형 건축물의 경우 2025년, 대형 건축물에선 2028년부터 공사 시에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지어야 한다. 이 내용이 현실화할 경우 주택은 물론이고 상업용 건물에서도 가스 스토브나 온수 히터, 석유를 사용하는 기구 사용이 금지된다.  
 
이미 식당업계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나오고 있다. 한 식당 경영자는 “고급 식당일수록 전기 기구로만 요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조리 시간도 훨씬 더 많이 걸릴 뿐 아니라 맛도 떨어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2만4000개 이상의 음식점을 대표하는 뉴욕시접객연맹의 앤드류 리지 전무이사는 “가스 장비를 전기로 전환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예상했던 것보다 식당을 오픈하는 데 드는 비용도 더 오를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냈다.  
 
아예 화석연료로 구동되는 난방 장비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신년연설 책자에선 ‘2030년부터 화석연료로 구동되는 난방장비 판매를 종료한다’는 언급이 나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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