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칼럼] <2228> 45도 허리돌림을 지켜야 장타
정확한 스윙의 축
그러나 정확한 스윙 축이 몸의 어느 부위인가에 대하여 전문가들까지 의견이 분분, 골퍼들이 혼란을 겪는다.
등골이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목에서 왼발의 뒤꿈치, 또는 단순히 머리라는 이론 등 다양하지만 이것들 대부분은 개인의 느낌이라 확실한 이론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단지 기본 축이 어느 곳인가를 정확히 알고 나면 이에 대한 의문과 문제가 해결될 것이며 스윙 그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팽이와 같이 한곳의 축을 중심으로 돌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깨우친다.
스윙을 시작하려면 기본 중심 축이 있어야 하며 이후 축의 미세한 움직임은 어느 정도 감수하지만 언제나 일정한 스윙궤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은 골프의 영구과제이다.
결국 스윙 축은 체중을 중심으로 한 몸의 회전에 따라 옮겨지는 것이므로 어드레스(set up)에서는 턱, 백 스윙과 탑(top) 스윙 때는 오른쪽 발바닥의 안쪽, 임팩트와 팔로스루는 왼쪽발바닥의 안쪽에 체중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턱 끝을 고정하고 머리는 움직이지 않더라도 몸통 틀어주기에 실패하면 이전에 준비한 모든 것들은 의미가 없어진다. 즉, 백 스윙 때 상 하체가 동시에 우측으로 돌아가면 백 스윙에 탄력이 없어짐과 동시에, 연속되는 다운스윙에서는 감겼다 풀려지는 힘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따라서 백 스윙 때 상체가 올바르게 감겨야 풀어지는 힘이 생기고 그때 비로소 강한 힘이 볼에 전달된다는 뜻이다.
이는 곧 스핀아웃(spinout)을 뜻하는 것으로 백 스윙 때는 하체를 어느 정도 고정하고 상체를 틀어줘야 임팩트에서 오른쪽어깨와 힙(hip)이 왼쪽 등 뒤로 빠르게 돌지 않아 강한 힘을 발산시킬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용수철의 원리인 허리 45도, 어깨 90도라는 전형적인 스윙의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특히 백 스윙때 스윙이 크고 길어야 임팩트에서 강한 힘을 만든다는 그릇된 상식으로 인하여 비 거리가 짧다고 생각하는 여성 골퍼들의 스윙에 이 같은 문제가 많다.
백 스윙 때 엉덩이 돌림, 즉 힙턴(hip turn)은 가능한 한 작게, 허리 돌림은 45도를 넘지 말아야 하며 이와 동시에 어깨 돌림은 최대 90도, 왼팔은 곧게 펴야 최상의 탑 스윙이다.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어깨 돌림이 90도를 넘을 때는 뒤 땅을 자주 찍고, 90도에 미치지 못하면 탑핑(topping)샷이나 슬라이스(slice)가 빈발한다.
또한 백 스윙 때 허리와 어깨가 지나치게 많이 도는 오버 턴(overturn)은 거리손실과 구질의 정확도까지 상실해 각별한 주의와 함께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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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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