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온 "사퇴 압력 부당하다"
LA시의회 '징계 표결'서 발언
"지역구 위해 최선 다해" 주장
인종비하 발언 녹취 파문 이후 처음으로 케빈 드레온 시의원(14지구)은 11일 LA시의회에서 자신에 대한 징계와 사퇴 압력, 권한 제한이 부당하다고 10여 분 동안 작심 발언했다. 시의회는 이날 폴 크레코리언 시의장 등 3명의 시의원이 발의한 ‘징계 의원의 활동 제한안’에 대한 표결을 앞두고 있었다. 제한안은 징계 의원의 각종 위원회 참여 및 의사 결정, 자금 운용에 대한 결정권 등을 박탈하는 것이 핵심이다.
드레온은 “스키드로 등 지역구 내 수백만 달러를 유치하는 등 최선을 다해 일했으며 나에 대한 운신의 문제는 전적으로 유권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하고 “제한안이 통과되면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 관련 안건에 반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기소된 마크 리들리-토머스 의원에 대한 징계에 비해 나에 대한 징계는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드레온의 발언은 이날 회의 말미에 이뤄졌으며 의회 내 시위대는 없는 상태였다.
이어 발언한 유니세스 헤르난데즈 의원(1지구)은 “이번 사안은 ‘책임’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징계 시의원에 대한 자격과 권한 제한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건은 바로 표결에 들어갔으며 모니카 로드리게즈 의원(7지구)과 드레온 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의원은 모두 찬성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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