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간호사 파업 종료
병원 측과 잠정적 합의 도출
7100명 12일 정상근무 복귀
12일 오전 3시 뉴욕주 간호사협회(NYSNA)는 성명을 통해 병원 측과 협상 끝에 급여 인상, 인원 충원 등 새 근로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파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낸시 해건스 NYSNA 회장은 “이로써 더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뉴욕시, 전국 간호사들에게 역사적인 승리”라고 밝혔다.
파업에 동참했던 7100명의 간호사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정상적으로 근무했다.
몬테피오레병원 측에 따르면 병원 측은 간호사들의 급여 19% 인상, 170명 이상의 인력 추가 고용, 더 나은 혜택 등을 제시했고 간호사 측도 여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병원 소속 간호사들은 응급실 환자 20명을 간호사 1명이 돌봐야 될 정도의 인력부족 현상과 환자들을 케어하기 위해 밤샘 근무를 포함 엄청난 양의 초과근무를 소화했지만, 팬데믹이 장기화되는 동안 병원 측에서는 인력을 충원하지 않아 많은 간호사들이 쉴 틈 없는 근무로 ‘번아웃’이 왔다며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파업을 강행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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