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신임 모니카 박 의장 취임
뉴욕한인회장, 뉴욕총영사 등 80여명 참석
“한인경제 주축이 되는 협의회 만들 것”
"뉴욕 한인사회에서 경제의 주축이 되는 협의회를 만들고, 한 걸음 더 나아가 한인사회에도 이바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1년간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직능협)를 이끌 모니카 박 신임 의장이 11일 베이사이드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열린 '2023 신년하례식 및 의장 이취임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박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시작된 경제 불황은 여전하고, 비즈니스 환경도 온·오프라인이 모두 중요해지는 환경으로 크게 변했다"며 "그런 만큼 주요 한인 비즈니스 단체들이 모인 직능협이 앞으로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 협회들이 서로 도와 각 협회에 힘을 실어주고, 협회 발전도 도모해야 한다"며 "정부기관과 뉴욕한인회 등 단체들과 협력하면서 한인사회에 직능협 존재를 좀 더 알리고, 명실공히 뉴욕 비즈니스카운슬로서 이미지를 만들어 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올해 임기 중 회원단체들과 공동 세미나를 여는 등 최신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직능협 가입 단체 수를 늘리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박 의장은 "각 회원 협회들이 한인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직능협이 한인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굳건한 기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들이 뭉치면 넘지 못할 산이 없고, 힘을 모아 한인 경제가 위축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한인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 정치인과 지역사회 리더, 협의회 산하 12개 협회 전·현직 회장 등 80여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김의환 주뉴욕총영사, 김아영 아시안아메리칸연맹 경제권익 국장과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틴 뉴욕주 하원의원 등도 참석해 축하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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