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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런 배스 LA시장 “홈리스로 고통받는 한인 업주 돕겠다”

노숙자 문제 해결이 우선순위
인종범죄 무관용 ‘신고 요망’
시정부에 아시안 전문가 중용
“한인과 적극적인 소통 기대”

 캐런 배스 LA 시장은 홈리스 문제 등 현안이 되는 문제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선거 직후 노스할리우드 지역에서 지자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캐런 배스 시장. [캐런 배스 트위터]

캐런 배스 LA 시장은 홈리스 문제 등 현안이 되는 문제의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선거 직후 노스할리우드 지역에서 지자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 캐런 배스 시장. [캐런 배스 트위터]

“어려운 시기 LA 한인사회와 함께 일하고 싶습니다.”  

 
신임 캐런 배스(69) LA 시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중앙일보 독자들에게 신년 인사와 함께 주요 현황에 대한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억만장자 릭 카루소 후보를 누르고 제43대 LA시장에 당선된 뒤 12월 12일 취임했다.  
 
배스 시장은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관내 소수계 스몰비즈니스에 대한 지원, 안전한 LA 거리 조성, 아태계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다짐했다.  


 
배스 시장은 새해 인사를 전하면서 “한인사회와 굳게 손잡고 거리 홈리스들의 숫자를 줄여가며, 공공의 안전, 나아가서 더 많은 경제적인 기회를 마련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가장 좋은 해결은 해당 문제의 영향을 받는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며 그런 의미에서 한인들의 의견과 요구를 잘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관내 4만여 명의 홈리스 중에 5명이 매일 사망하고 있다”며 “그래서 취임 첫날도 시청이 아닌 ‘비상운영센터’에서 일을 시작했고, 시의회와 협력을 통해 임시 또는 영주 주거 공간 건설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처리를 간소화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 정부는 지난달 12일 시장 취임과 동시에 ‘홈리스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조례안 ULA를 통한 일부 시의 세수입을 LA카운티와의 공동 작업에 투입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배스 시장은 홈리스 문제로 가장 고통받고 있는 한인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 대한 지원 대책과 관련해 ‘전방위적인’ 도움을 약속했다.
 
“스몰비즈니스는 LA 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추가 아닐 수 없죠. 그래서 취임 전에 연방 중소기업청(SBA) 이사벨라 구즈맨 청장을 LA에 초대해 지역 비즈니스 리더들과 만남을 주선해 지원대책 수립에 앞장섰습니다.”  
 
특히 배스 시장은 관내 아시안과 한인들이 겪고 있는 인종 혐오 범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팬데믹 이후로 증가하고 있는 인종 비하 및 차별 범죄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시장실과 LA경찰국(LAPD)이 적극적으로 범죄 감소에 전념하는 것에 발맞춰 한인들도 관련 범죄의 피해를 보았을 때는 반드시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거 전후로 비교적 좁아졌던 한인사회와의 소통 채널과 시장 자문위 구성에서 아시안의 참여가 저조했던 부분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아시안 주민들의 생각과 의견이 더 잘 시정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시에 이번 시장실은 ‘아태계 커뮤니티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중요한 정책 방향 중 하나로 잡고 있습니다. 물론 시행정부 구성에서는 아시안 전문가들이 중용되도록 할 것입니다. 항상 모든 커뮤니티 일원과 만날 준비가 돼 있으며 커뮤니티 행사 참여는 물론 리더들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배스 시장은 인터뷰를 통해 한인들과 대화할 수 있도록 해준 본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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