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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민들 작년 도로서 155시간 낭비

팬데믹 이전보다 7% 증가... 시카고 교통정체 전국 최악

[로이터]

[로이터]

지난 해 시카고 주민들은 평균 155시간을 고속도로 위에서 낭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최악의 수준으로 교통 정체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막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 앱(app) 업체 인릭스(Inrix)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시카고 통근자들은 평균 155시간을 주요 통근길에서 허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1년의 104시간에 비하면 50시간 이상 늘어난 수치다.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138시간에 비해서도 12% 이상 증가한 것이다.  
 
평균 155시간을 도로 위에서 허비한 것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전세계적으로도 런던만 시카고보다 허비 시간이 많았을 뿐이다.  
 


인릭스는 이런 자료를 자체 데이터를 통해 수집했다. 스마트폰 교통 앱인 인릭스는 사용자의 운전 시간 등을 데이터로 저장한다. 이를 통해 어느 경로로 얼마나 오랫동안 운행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인릭스는 또 GPS 신호와 트럭의 운행 시간을 파악해 피크 시간과 교통 정체가 없었을 때를 비교했다.  
 
이처럼 교통정체 시간이 파악되며 연료 비용도 상승하게 된다. 이 때 연방 정부의 시간 가치를 따지는 가이드라인을 이용해 교통 정체 비용을 산출할 수 있다.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시카고는 작년에 95억달러가 교통 정체로 인해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자료는 고속도로가 아닌 로컬 도로를 통해 운행하는 경우는 제외했다. 아울러 거주지와 근무지 사이를 오고 가는 주요 도로만 추적했고 우회 도로 등은 따지지 않았다.  
 
시카고 지역의 교통 정체가 이처럼 심해진 것은 대중 교통 수단을 예전만큼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트라와 CTA의 경우 팬데믹 이전에 비해 44%와 56%의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또 오후 교통 정체가 심해졌다는 것과 다운타운 외곽 지역의 정체 역시 심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탑승자들이 많은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차선을 설정하거나 버스 전용차선을 도입하며 피크 시간에는 톨비를 징수하는 방법 등으로 차량 이용을 자제시키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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