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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의회 의원 연봉 18% 인상

임기 이틀 남기고 기습 통과

[로이터]

[로이터]

일리노이 주의회가 임기 만료를 불과 이틀 앞두고 자신들의 연봉을 무려 17% 인상했다.
 
일리노이 주 상원과 하원은 지난 6일과 8일 차례로 표결을 통해 의원과 선출직, 임명직 공무원들의 연봉을 대폭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주 상원은 찬성 30표 대 반대 21표로 통과시켰고 하원 역시 찬성 63표 대 반대 35표로 통과됐다.  

 
이미 공무원 연봉 인상을 찬성한다고 밝힌 JB 프리츠커(민주) 주지사의 서명을 받으면 발효되는 이 안으로 인해 주 의원들은 기본 연봉이 기존 7만2000달러에서 8만5000달러로 무려 18.1% 오르게 된다.  


 
기본 연봉 외에도 각 분과위원장이나 원내대표 등은 1만2000달러에서 1만6000달러의 추가 수당을 받게 된다.  
 
주지사 역시 기존 19만700달러에서 20만5700달러로 연봉이 7.9% 오른다.  
 
하지만 하얏트 호텔 창업자 가문 출신인 프리츠커 주지사는 자진해서 주지사 연봉을 수령하지 않고 있다.  
 
이 밖에도 부주지사와 총무처 장관, 검찰총장, 감사관, 재무관, 아동복지국 장관 등 주 고위 선출직들도 현행 18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오른 연봉을 받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주 의회의 임기 막판 기습적인 연봉 인상에 대해 주민들의 시각이 곱지 않다. 일리노이 주는 연금 부담 등으로 인한 예산 적자가 심각하고 일반 주민들은 코로냐19 팬데믹 이후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 자신들의 이해 관계가 직접 걸려 있는 연봉 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한편 일리노이 주 정부는 오는 6월말 끝나는 현 회계연도에 당초보다 37억 달러가 많은 추가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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