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인구 지난 1년간 약 3만명 증가
자연증가+외국 이민자+타주 이주자 … 총 인구수 584만명
하지만 미국내 25개 주들이 인구 둔화를 겪고 있음을 볼 때 콜로라도가 특이한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플로리다주는 1957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1년간 인구가 1.9% 증가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최근 몇 년간 성장세를 이어온 아이다호주도 1.82%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했고 사우스 캐롤라이나가 1.72%로 그 뒤를 이었으며 텍사스, 사우스 다코타, 몬태나, 델라웨어, 애리조나주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인구가 감소한 주는 2021년 15개 주에서 2022년에는 18개 주로 늘어났으며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주는 타주로의 이주자 급증에 따른 인구 손실이 가장 컸다. 캘리포니아주의 타주 이주자수는 34만3,230명, 일리노이주는 14만1,656명에 달했다. 비율로 따지면, 2021년에 가장 인구 감소 폭이 큰 주는 뉴욕, 일리노이, 루이지애나, 웨스트 버지니아, 하와이 순이었다. 코로나19 대유행은 이미 감소하고 있는 출산율을 더욱 악화시켰고 특히 고령층 사망자수를 증가시킴으로써 미국 전체 인구 증가를 약화시켰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동안에는 국제 이민 규제도 강화돼 인구 감소에 영향을 주었으나 최근의 관련 보고서에는 이민과 출산에서 반등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로라도는 2022년 7월 1일로 끝나는 지난 1년 동안 6만3,086명이 출생하고 4만9,381명이 사망함으로써 1만3,705명의 ‘인구 자연증가’(natural increase)를 기록했지만 그 이전해에 비해서는 적었다. 가너는 2022년 출생아수는 2021년 보다 약 1,000명 증가했지만 사망자는 1년간 3,000명 정도가 더 추가돼 증가분이 상쇄됐다고 설명했다.그는 미전체 50개 주의 절반에서 사망자수가 출생자수보다 더 많았는데, 콜로라도의 자연 증가 인구는 미국에서 7번째로 많은 수라고 부연했다. 가너는 또, “2022년 콜로라도로 유입된 해외 이주민수는 1만366명으로 전년의 3,914명보다 크게 늘었다. 타주로부터의 이주자수도 2022년 5,300명, 2021년 5,600명으로 꾸준한 수준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의 인구 증가율은 2018년 이후 매년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의 증가율은 2015년에 비해 30% 이상 낮아진 수준이다. 콜로라도의 높은 주거비는 종종 인구 증가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언급된다. 적당한 가격의 주택 부족은 콜로라도로 이주하려는 젊은층에게 덜 매력적인 요소다. 이것은 또한 이미 이곳에 살고 있는 젊은 부부들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갖는 것을 지연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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