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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의회 9일 개원, 한인들 주목할 비즈니스 분야는?

하원 의장 교체·새 부지사 취임 등으로
비즈니스에 영향 줄 입법 추진 가능성
 
19년째 공화당의 철옹성인 조지아주 의회는 올해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2년간 조지아 하원의장을 지낸 데이비드 랄스턴 전 의원이 별세하고 버트 존스 부지사로 새로 취임하는 등 주의회에 새 바람이 불 수도 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이 6일 보도한 오는 9일 주의회 개원과 함께 주목해야 할 5개 비즈니스 분야를 선정, 보도했다.
 
▶벅헤드 '시 독립'?= 벅헤드는 애틀랜타 시에 속한 조지아 최고의 부촌. 하지만 2020년 말부터 범죄가 급증하고 도시 서비스가 악화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 벅헤드를 애틀랜타 시에서 분리하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그러나 벅헤드 분리안은 2021년 애틀랜타 시의회에서 좌절됐다. 당시 분리안 저지에 큰 역할을 의원이 데이비드 랄스턴 전 의장이다.
 
벅헤드 분리 반대론자들은 세수 규모가 47억 달러에 달하는 벅헤드 상업지구가 분리되면 애틀랜타 시와 주 전체 경제발전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빌 화이트 벅헤드 시티 위원회 CEO(최고경영자)이자 벅헤드 분리 운동의 리더는 “2023년에 다시 시행될 투표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기차 충전소 설치법= 조지아는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 유치를 위해 막대한 규모의 세금 인세티브를 제공했다. 이제 주 정부는 전기차 사용이 늘면서 줄어든 유류세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클린 에너지를 위한 남부동맹(SACE)에 따르면 조지아주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29%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주의회의 관련 위원회는 더 많은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해 편의점 등에서도 충전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1마일 단위로 운전자에게 요금을 부과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올해 전기차 충전에 관한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전기 충전소 설치와 관련한 다양한 법이 도입될 수 있다.
 
▶스포츠 도박= 현재 33개 주에서 스포츠 도박이 성행하고 있다. 조지아는 지난 2021년 스포츠 도박 허용법안을 상정했으나 통과되지 못했다. 관측통들은 올해와 내년에는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세대 주택= 애틀랜타 시내에는 미개발 토지가 부족해짐에 따라 대규모 단독 주택 단지 조성이 어렵다. 이 대안으로 단독 주택 대신 다가구용 주택 개발이 추진됐다. 다가구용 주택이 들어서면 인구 밀도가 높아지는 것을 우려해 주변 이웃들의 반발이 클 수 있다.
 
척 마틴 주 하원의원은 지방정부가 다가구용으로 용도 변경 신청 시 공청회를 최소 두 번 열도록 하는 법안을 상정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주 하원을 통과했으나 지난 회기가 끝나기 전 상원에서 표결하지 않아 이번 회기에 다시 상정될 수 있다.
 
▶중저가 주택= 메트로 지역에서 꾸준히 대두되고 있는 저렴한 주택(affordable housing) 문제는 지난 회기 주 하원 소속 조사위원회에서 논의된 바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새로운 주거용 건축 허가는 52% 감소했으며, 현재 조지아 대도시의 주택 재고물량은 2019년보다 40~57% 감소했다.
 
조사위원회는 잠정적인 해결책으로 조밀한 토지사용 장려 등의 방안을 내놓았다. 애틀랜타 시 역시 다세대 주택 장려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윤지아 기자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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