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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교통사고 사망자 15년래 최다

지난해 운전자·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등 705명 사망
2007년 이후 최다…과속·운전 부주의·약물 영향 등

뉴저지주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최근 수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경찰국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 21개 카운티에서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집계된 2022년 최종 교통 사망자 수는 총 705명으로 나타났다.
 
경찰국은 지난해 마지막 인명피해 교통사고가 사우스브런스윅을 지나는 루트1에서 일어난 3중 충돌사고로 23세 청년이 사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수는 15년 전인 2007년 770명이 사망한 이후 15년래 최다 기록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원인은 대부분 ▶과속 ▶운전 부주의 ▶약물(알코올·마약 등) 영향으로 인한 충돌사고였는데, 특히 사망자 707명 중 운전자와 승객이 496명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보행자가 길을 걷거나 건너다가 차량에 의한 충돌로 사망한 건은 192명, 자전거를 타다가 사망한 건은 17건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1개 카운티의 인구 수와는 비례하지 않았는데,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기록한 카운티는 미들섹스카운티(65명)와 벌링턴카운티(59명)로 각각 전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뉴저지주 전역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늘어난 배경을 설명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을 내놨다.
 
주지사실 산하 고속도로안전협회(Governor’s Highway Safety Association) 팸 피셔 선임 국장은 “지난 2년 동안 운전자들의 심각한 과속, 약물 영향 상태에서의 운전, 부주의한 운전 등이 크게 늘어났다”며 “특히 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정신건강을 해치고, 약물을 남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교통사고 사망자 수 증가의 주요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뉴저지주는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뉴저지 비전제로 태스크포스(New Jersey Vision Zero Task Force)’를 구성해 ▶도로별 제한속도 재조정 ▶도로와 디자인 신호등 개선 ▶교통안전 캠페인(음주운전 금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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