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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한인사회 힘차게 출발

뉴욕한인회·총영사관·민주평통 ‘2023년 신년하례식’
주류사회 진입·세대 간 소통·한인사회 위상제고 추진

2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한인사회 각계 대표들이 2023년 새해 한인사회 번영을 기원하며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뉴욕한인회]

2일 뉴욕한인회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하례식’에 참석한 한인사회 각계 대표들이 2023년 새해 한인사회 번영을 기원하며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뉴욕한인회]

뉴욕한인회와 주뉴욕대한민국총영사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가 2일 뉴욕한인회관에서 ‘2023년 신년하례식’을 갖고, 계묘년 새해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날 하례식에는 한인회를 비롯해 평통 등 주요 한인단체 관계자들과 신임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참석했다. 코로나19팬데믹 여파로 소수의 인원만 참석했던 작년 신년하례식과 달리, 올해 하례식엔 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뉴욕한인회관을 가득 채웠다.  
 
참석자들은 한인사회 위상이 크게 오른 점을 자축하고, 2·3세들과 소통해 주류사회로 더 진입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한인사회 2세들은 주류사회 진입과 정치력 신장을 이뤄 나가고 있고 3세들은 한국 문화·역사에 관심을 갖는 등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미 전역의 한인회들이 힘을 한데 모아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김의환 총영사는 뉴욕 한인들에 초점을 맞춘 신년사를 직접 전해 좋은 평을 받았다. 통상 대통령 신년사를 대독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통령 신년사는 이미 한인단체에 전달이 된 만큼 직접 부임인사 겸 신년사를 했다. 김 총영사는 “팬데믹을 겪으면서도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뉴욕한인회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총영사관도 함께 협조해 아시안 혐오범죄 문제 등에 제대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세대 한인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꽃피우는 것은 선배 세대들이 기반을 잘 닦은 덕분”이라는 말도 덧붙여 박수를 받았다.
 
이종원 뉴욕 평통 회장은 “화합을 위기 극복의 기회로 삼자”며 “예측 불가능한 국제정서 속에서 진보·보수를 떠나 단결하는 동포사회가 되자”고 말했다. 줄리 원 뉴욕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들도 참석했고, 이준성 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의 신년 축하기도와 모니카 박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의장의 신년사가 이어졌다. 모든 참석자들이 한마음으로 한인사회 번영을 기원하는 만세삼창도 했다.  
 


행사에 참석한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 회장은 “부정적 경제 상황 속에서도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하고, 희망을 논하는 신년하례식이었다”며 “계묘년을 맞아 한인사회가 토끼처럼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이 느껴진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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