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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으로 콜로라도 푸드 뱅크 수요 급증

2022년에 성인 36만, 어린이 9만8천여명 혜택

 지속적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푸드 뱅크에서 식료품을 배급받는 콜로라도 주민들이 급증했으며 이로 인해 콜로라도 주내 최대 푸드 뱅크인 FBR(Food Bank of the Rockies)이 예산과 인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은 현재 50년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 FBR의 2022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 교통, 음식과 같은 기본 필수품의 비용이 치솟아 더 많은 주민들이 식량 부족으로 지원을 요청해야 하는 상태다. 아울러 푸드 뱅크가 제공하는 일부 주요 식품들은 작년에 비해 거의 2배 가까이 가격이 올랐다. 보고서는 과거에는 FBR이 지출한 1달러가 네 끼 식사를 충당했지만 지금은 세 끼밖에 충당 못한다고 지적했다. 에린 풀링 FBR 회장은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의 여파로 상당수 주요 식품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70%나 비싸져 FBR의 예산에도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 기아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FBR은 매달 130만 달러 이상을 식품 구매에 추가로 지출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지출보다 3배가 넘는 금액이다. 하지만 우리는 지역 사회 구성원들의 아낌없는 도움 덕분에 증가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말했다. 2022 회계연도에 FBR은 36만1,000명 이상의 성인과 9만8,000명 이상의 어린이에게 식료품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루 평균 배급되는 식사량은 17만8,000개 이상, 배급되는 음식의 총 무게는 8,000만 파운드 이상이었다. 휘발유값이 급등하면서 운송비용도 몇달새 60%나 올랐다. 반면, 글로벌 공급망 변화로 인해 소매업체, 제조업체 및 농산물 파트너들의 식품 기부가 감소하는 추세다. 연방 및 주정부 프로그램을 통해 기부되는 식품 또한 현재 감소하고 있으며 각 가정들은 평균적으로 음식, 주택, 그리고 다른 필수품들에 매달 약 460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1978년에 설립된 FBR은 콜로라도 북부와 와이오밍주 전역에서 800개 이상의 기아 구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FBR이 후원받는 1달러당 96센트는 기아 구제에 사용된다.
▲푸드 뱅크 오브 더 로키스(Food Bank of the Rockies)
-연간 총 예산: 1억5,630만 달러
-직원: 208명, 연간 자원 봉사자수 1만8,000명
-설립일: 1978년
-주소: Food Bank of the Rockies, 10700 E. 45th Ave., Denver, 80239
-웹사이트: https://www.foodbankrockies.org/
-문의 전화: 303-371-9250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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