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이민 120주년] 이민의 역사…다시 한 세기를 꿈꾼다

도산 안창호 선생(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리버사이드에 세운 미주 최초의 한인촌 '파차파' 캠프의 모습. [하와이 대학교 한국학 연구회]

도산 안창호 선생(앞줄 왼쪽에서 두번째)이 리버사이드에 세운 미주 최초의 한인촌 '파차파' 캠프의 모습. [하와이 대학교 한국학 연구회]

한인 이민역사가 1세기를 넘어 20년을 더했다. 올해는 이민 120주년의 해다.  
 
1903년 사탕수수 노동자를 실은 배가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하면서 척박한 이민역사는 시작됐다. 1902년 고종황제는 노동 이민을 장려하기 위해 ‘하와이는 일자리가 많고 자원이 풍부해 살기가 편하며 자녀 교육을 잘 시킬 수 있다’는 공고를 발표했다. 미주 한인 이민의 출발이었다.  
 
한 세기를 넘으며 하와이 노동자 후손들과 이후 이민자들은 ‘코리안 아메리칸’의 힘찬 역사를 미국에서 써내려 가고 있다.  
 
초창기 이민자들은 먼 이국 땅에서 중노동을 하면서도 고국의 독립을 열망했고 후손이 바르게 뿌리 내리기를 염원했다. 그후 아메리칸 드림을 품고 많은 한인들이 이민 길에 올랐다.  
 


하지만 한인들이 정착한 미국은 결코 풍요와 안락의 땅만은 아니었다. LA폭동을 겪으면서 힘없는 소수민족의 슬픔을 삼켜야 했고 장기 불황의 경제위기도 넘어야 했다.  
 
그럼에도 역경에 좌절하기 않고 일어섰다. 이민 연륜이 깊어지면서 한인들은 정치와 경제, 문화 각 분야에서 무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위상이 높아진 조국도 우리에게 자긍심을 느끼게 한다. 시련과 인내와 시간들은 한인커뮤니티의 빛나는 역사로 승화됐다.  
 
중앙일보는 2023년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신년기획으로 한인 이민사를 조명하는 특집섹션을 발행한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이민역사를 기록으로 남기려는 취지다. 또한 다민족 사회에서 살아갈 후세들에게 한인으로서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갖게하려는 뜻도 있다  
 
지난 시간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야 할 때다. 다시 시작이고 도전은 계속된다. 자유와 축복의 땅에서 또 다른 한 세기를 꿈꾼다.


목차
 
▶2면: 이민 120주년의 의미 ▶3면: 이민인구 변화 추이 ▶4면 한인 경제 성장사 ▶8면 한인 정치인들 ▶12면: 미주 한인 종교사 ▶15면: 실바아 장 루크 하와이 부지사 인터뷰 ▶18면 장태한 UC리버사이드 교수 인터뷰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