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틴 볼디서 한인 추락사…OC 근무 공인회계사
조카와 산행 중 실종
11시간 만에 발견돼
OC에서 공인회계사(CPA)로 일하는 최모씨는 최근 조카와 함께 산행에 나섰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동행했던 조카는 구조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지만, 최씨는 지난 29일 시신으로 발견됐다.
최씨 가족과 친밀한 한 관계자는 “최씨가 실종 11시간 만에 발견됐다고 들었다”며 “낙상하며 나무에 부딪혀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씨는 40~50대로 알려졌으며 보다 구체적인 사망원인과 실족 경위 등은 아직 조사 중이다.
한편 당국은 겨울 폭풍으로 인해 수색 작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나무와 바위에 떨어져 있던 피해자의 물품으로 위치를 찾을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산악 전문가들은 “남가주 지역이라도 겨울 산행은 늘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산행에 나설 때는 ▶자동차를 가져왔다면 산행을 떠난 시간과 정보 등을 적어 대시 보드에 두고 ▶자동차 체인을 구비하며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옷을 얇게 겹쳐 입고 ▶땅콩, 초콜릿, 비스킷 등 고열량 식품을 구비하며 ▶여닫는 것이 수월한 배낭을 사용하고 ▶장갑, 헤드 랜턴, 간식 등을 챙기라고 조언했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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