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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타애나, 불법 노점상과 싸움 중…철거해도 금새 다시 생겨

식중독 걸려도 보상 어려워

샌타애나 시가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길거리 불법 푸드 카트들로 골치를 썩이고 있다고 LA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샌타애나 시 공무원들과 오렌지카운티 보건국 소속 직원들이 이달 들어서만 100개 이상의 길거리 푸드 카트를 폐쇄 조치했지만, 대부분은 며칠 만에 다시 운영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지적했다.
 
샌타애나 시는 팬데믹이 시작된 후 타코, 토르티야, 케사디야, 부리토 등을 제공하는 푸드 카트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부분은 레스토랑 등 개인 비즈니스  앞이나 주택 앞, 인도에 카트를 두고 운영하고 있어 지나가는 주민들의 통행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가주 소매식품법에 따르면 푸드트럭과 이동식 식품 판매업자는 카운티 보건국에서 발급하는 허가증을 취득해야 한다.  
 


그러나 많은 노점상이 소규모이다 보니 허가를 받기 위해서 필요한 물탱크나 싱크대를 구비하는 대신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발레리 아메즈쿠아 시장은 성명서를 통해 “길거리 푸드 카트에서 식사를 즐기는 게 대중화됐지만 안전하지 않은 음식 상태가 공중 보건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강력한 단속 의지를 표명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길거리 음식을 사 먹고 병에 걸렸다며 신고하는 케이스가 많지만, 허가 없이 운영하는 소규모 자영업자이다 보니 제대로 된 보상을 받기가 쉽지 않다.  
 
현재 길거리 푸드 카트 업주의 70% 이상이 라틴계이거나 멕시코 출신 이민자들로 알려졌다.    
 
한편 이 기사는 샌타애나 외에도 다른 큰 도시들이 푸드 카트를 밀어내기 시작했지만, 2018년 주법이 이들의 집행권 제한조치를 완화해 단속을 더 어렵고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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