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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가뭄주의보 해제

지난 8월 발령, 4개월 만에 정상화
9~11월 주 전역 3~6인치 강수량

뉴저지주가 지난 4개월간 유지하던 가뭄주의보(drought watch)를 27일 오후 공식 해제했다.
 
가뭄주의보는 강수량이 적어 가뭄 사태가 났을 때 주정부 산하 환경보호국(DEP)이 긴급 발령하는 가뭄경계령(drought advisory)의 3단계 중 가장 낮은 단계로 주 전역 21개 카운티 560여 개 타운의 가정과 사업체에서 자발적으로 물 사용을 억제하도록 권고하는 것이다.  
 
뉴저지주 가뭄경계령은 1단계 가뭄주의보에서부터 시작해 상황이 점차 심각해지면 가뭄경보(drought warning)로 높아지고, 계속 악화되면 마지막 3단계는 공권력으로 물 사용을 제한할 수 있는 가뭄비상령(drought emergency)으로 수위가 높아지게 된다.
 
뉴저지주는 지난 겨울과 봄, 그리고 초여름까지 눈 또는 비가 내리지 않아 강수량이 부족하자 지난 8월 9일, 2016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가뭄주의보를 발령했다. 그러나 최근 뉴저지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자주 비가 내리면서 수원지의 수위가 높아지는 등 상황이 호전되자 해제를 결정한 것이다.  
 
뉴저지주 기후관실(office of New Jersey‘s state climatologis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각 지역별로 일부 차이가 있지만 평균 3인치에서 최대 6인치까지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뉴저지주를 비롯해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가뭄과 강력한 폭풍 등이 예전보다 자주 나타나고 있는 것은 기후변화의 결과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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