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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28개 도시 일제히 인상 러시

[포커스…2023년 최저 임금]
북가주 마운틴뷰 18.15불
LA 16.04불 그대로 유지

내년 초에 최저 임금이 인상되는 지역은 23개 주와 도시로는 41곳이나 된다.

내년 초에 최저 임금이 인상되는 지역은 23개 주와 도시로는 41곳이나 된다.

표

2023년도 가주의 최저 시급이 15.50달러로 인상된다. 내년 초 최저 임금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는 23곳에 이른다.  
 
노동자 권익 옹호 단체인 ‘전국고용법프로젝트(NELP)’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초에 최저 임금 인상이 예정된 주는 23곳, 시정부 수는 41개이며 행정구역으로는 64개에 달한다.  
 
가주의 경우,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내년 최저 시급이 15.50달러로 동일해진다.  
 
올해 직원 25인 이하 기업의 최저 시급이 14달러인 점을 고려하면 인상 폭은 1.5달러나 된다. 〈표 참조〉
 
한인 밀집 거주 지역인 버지니아주는 내년부터 시간당 최저 임금을 1달러 올린 12달러다. 2026년까지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순차적으로 올릴 계획이다. 뉴저지주 역시 2023년 최저 시급이 14달러로 오른다. 2027년까지 15달러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내년 최저 임금이 가장 높은 주는 15.74달러인 워싱턴주로 올해보다 1.25달러가 더 많다. 또한, 내년 말까지 15달러 이상의 최저 임금이 적용될 주는 가주와 워싱턴주를 포함해 뉴욕, 매사추세츠, 오리건, 코네티컷 등 6개 주로 늘어난다. 최저 임금 15달러는 2009년 패스트푸드 근로자와 조합이 파업하며 요구한 지 10년이 조금 넘어 이룬 성과로 연방 최저 임금인 시간당 7.25달러보다 두 배가 넘는 액수이다.  
 
고용정책연구소(EPI)는 “각 주의 최저 임금 인상으로 약 840만 근로자가 혜택을 볼 것”이라며 “200만 명 이상 부모들의 소득이 올라 570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저 임금을 인상한 23개 중 뉴욕주를 제외한 22개 주가 2023년 1월 1일부터 상향된 임금을 적용한다. 뉴욕주는 올해 12월 31일부터 시행된다.    
 
특히 최저 임금을 내년에 인상하는 시정부는 41개에 달하며 이중 가주에 28개 도시가 포함되어 있다.  
 
28개 가주 도시 중 가장 높은 최저 임금이 적용될 곳은 북가주의 마운틴뷰로 올해보다 1.05달러 오른 18.15달러다. 전국적으로 내년 최저 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19.06달러인 워싱턴주의 시택(Sea Tac)이다. LA는 올해 7월 1일부터 적용된 시간당 16.04달러가 그대로 유지된다.  
 
오리건 주를 비롯한 5개 주와 22개 도시·카운티는 4월과 7월에 각각 최저 임금을 인상할 예정으로 2023년에 최저 임금을 인상하는 곳은 총 86개에 달한다.  
 
한편, 여전히 많은 주의 최저 임금은 연방 최저 임금인 시간당 7.25달러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연방 최저임금 7.25달러는 2009년 이후 한 번도 오르지 않았다.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등 최저 임금제를 채택하지 않고 있는 5개 주를 포함 남부와 중서부 20개 주가 연방 시급 기준에 의존하고 있다.  
 
EPI는 “2009년 이후 연방 최저 임금을 받는 근로자의 구매력은 25% 이상 감소했다”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1950년대 이후 임금 변화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양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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