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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현금 보유나 우량 채권에 투자”

월가 투자 전략가들 추천
고금리에 현금 4.5% 수익

월가 전문가들은 내년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에게 현금을 보유하고, 투자등급이 높은 채권에 투자하라고 권했다.
 
투자전문지 배런스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2023년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가장 적절한 투자전략은 현금 보유라고 추천했다. 이들은 내년 현금 보유로 적어도 4.5%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며 “아무런 리스크 없이 4%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주식과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내년 현금 보유로 적어도 4.5%의 수익률을 낼 수 있다며 “아무런 리스크 없이 4%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주식과 채권 시장은 약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부담으로 주식과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월가 투자자들은 내년에도 주식투자는 위험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기업 수익성이 하락하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는 데다가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BNP파리바 전략가들은 지난 몇 달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주당순이익이 15.5배에서 17배로 증가했다며 이미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도 내년 말 S&P500 지수 전망치를 지금과 유사한 3,900선으로 제시하면서 내년 주식시장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단, 주식과 달리 우량 등급의 채권은 여전히 투자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류 시트 모건스탠리 전략가는 내년 가장 큰 투자 수익을 볼 수 있는 자산으로 투자등급 채권을 꼽았다.
 
그는 채권 가격이 내려가면 수익이 높아진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위험이 크지 않은 미국 국채와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회사채, 보증을 받은 주택담보증권(MBS), 지방정부채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존 쏜다이크 GMO의 자산배분 공동 헤드는 미국의 10년 만기의 물가연동채권(TIPS)의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에서 1.5%로 상승했다며 관련해서 만기가 좀 더 짧은 채권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찰스 리버만 어드바이저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내년의 위험한 시장 상황은 액티브 운용역들의 진가를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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