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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총격ㆍ마약으로 얼룩

사우스LA 뺑소니로 목사 사망

사랑과 축복이 가득해야 할 성탄절 연휴에 LA는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로 얼룩졌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오후 3시27분쯤 사우스LA에서 뺑소니 사고로 민권활동가가 숨졌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88번가와 사우스 브로드웨이에서 시속 40마일로 달리던 차량에 피해자 트리나 뉴먼(62) 치였다. 뉴먼은 전직 목사이자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롱비치에서는 언쟁 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롱비치 경찰국은 채스넛 애비뉴 1700블록에서 오후 9시40분쯤 2명의 남성이 말다툼하다 용의자가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사건 직후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현장에서는 탄창 등 증거가 발견됐다.
 
또 이날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의 한 호텔에서 엘리베이터 오작동으로 인해 9명이 고립됐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당국은 오전 9시45분쯤 출동해 두 가족을 구출했다.  25일에는도 각종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옥스나드 지역 한 가정집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당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옥스나드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3시쯤 화재 신고를 받고 웨스트 구아바 스트리트 1300블록으로 출동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당국은 현재 화재 원인을 수사 중이며 집 내부에는 화재경보기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날  웨스트민체스터에서 오후 11시쯤 용의자가 경찰과 추격전 도중 마약을 뿌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 팀 휴즈(60)는 경찰과 추격전 끝에 체포됐다. 휴즈의 차량에서는 필로폰 6온스 펜타닐  7온스 헤로인 1온스 및 약 6000달러가 적발됐다. 휴즈는 판매를 위한 마약 소지 중범죄 도피 증거 인멸 등의 혐의를 받고 구금됐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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