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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향우회 교류 앞장설 것"

1월 31대 이은지 회장 취임
"화상환자 지원ㆍ봉사 주력"

남가주 충청향우회 신구 회장단이 새 출발을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석 재무, 이은지 31대 신임 회장, 노정애 31대 신임 부회장, 사무엘 서 회장.

남가주 충청향우회 신구 회장단이 새 출발을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오신석 재무, 이은지 31대 신임 회장, 노정애 31대 신임 부회장, 사무엘 서 회장.

충청도 청소년 화상치료 지원 및 남가주 어린이 환우 지원에 앞장선 남가주 충청향우회의 새 회장단이 출범한다.
 
남가주 충청향우회(이하 충청향우회) 30대 회장 사무엘 서 회장은 "현 회장단이 1년 임기를 마치고 새 회장단에게 역할을 위임한다"며 "현 이은지 수석부회장인 내년 1월 1일부터 31대 회장을 맡는다. 충청향우회의 슈라이너 어린이병원 지원, 향우회 장학사업,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향우회는 지난 10월 창립 30주년 행사를 열 만큼 한인사회 대표 향우회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연회비를 내는 회원은 30여명이지만 행사 때마다 200명 가까이 참석한다고 한다.  
 
서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향우회 활동이 위축됐지만 장학사업을 꾸준히 펼쳤다"며 "특히 메모리얼데이 때 회원들이 합심해 리버사이드 국립묘지를 찾아 성조기를 헌화하고 생수를 나누는 등 봉사활동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충청향우회는 외연도 확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호남향우회.대구경북향우회와 함께 연합 행사를 주도했다. 내년에는 이북5도민회 등 여러 향우회와 교류하고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충청향우회를 이끌 이은지 신임 회장은 '장학사업, 향우회간 교류.협력 사업, 시니어 저소득층 지원 등 봉사활동'을 주요 활동 목표로 삼았다.
 
이 신임 회장은 "충청이 고향인 분들이 남가주에 많이 거주한다"며 "서로가 힘을 합치고 화합하며 지역사회 봉사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청향우회 신임 회장단 출범식은 내년 1월 LA한인타운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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