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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차량 절도 피해 ‘하루 한 명꼴’

[2022년 LA한인 범죄 피해자 통계]
차 관련 391건, 전체의 32%
강력범죄 등 포함 총 1216건
10건중 9건 한인타운서 발생

차량 관련 절도 사건에 대한 한인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1월 1일~12월 20일까지 LA시 내 한인들의 범죄 피해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한인 범죄 피해자는 총 1216명이며, 그중 ‘차량털이’ 피해가 25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240건)보다 4% 소폭 증가했다.
 
더불어 ‘차량 내 절도’의 경우 한인 피해자는 141명이었다. 그중 피해액이 950달러 초과인 중절도와 피해액이 400달러 이하인 경절도 피해는 각각 101명, 40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에 따르면 유리창을 부수는 등 강제로 침입한 흔적이 있으면 ‘차량털이’로, 열려있는 차량 문을 이용해 물건을 훔쳤다면 ‘차량 내 절도’로 분류한다.
 
통계를 합산하면 올해 차량 관련 절도 범죄를 당한 한인 피해자는 총 391명에 달했다. 이는 전체 범죄 피해의 32%에 해당한다.  
 
하루에 1명 이상이 피해를 보는 셈이다.  
 
특히 한인타운이 포함된 ‘3가’는 차량 관련 절도 범죄에 가장 취약했다. 통계에 따르면 3가 선상에서 관련 범죄 8건 이상이 발생했으며, 그 외에 12가/올리브(7건), 9가/아드모어·그리피스 천문대·4가/그래머시(각 3건) 등에서 한인 차들의 피해가 있었다.    
 
차량 관련 절도 범죄 외에는 ▶950달러 이하 경절도(174명) ▶신분 도용(149명) ▶950달러 초과 중절도(116명) ▶반달리즘(109명) ▶침입 절도(35명) ▶단순폭행(28명) ▶편지·전화를 통한 협박(20명) 순으로 한인 피해가 컸다.  
 
강도(17명)와 성폭행(2명), 살인(1명) 등 강력 범죄도 발생했다. 지난 10월에는 LA다운타운에서 56세 한인 업주가 강도들의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본지 10월3일자 A-1면〉  
 
한인 범죄 피해는 한인 거주자가 많은 LA한인타운과 그 인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신고가 몰린 10곳 중 9곳이 한인타운에 속했다.
 
타운 중심부인 6가와 웨스턴 애비뉴에서는 총 12건의 범죄 피해가 발생했다. 그중에서 특히 소매치기가 6건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절도(중범)도 4건에 달해 해당 지역에서의 도난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3700 윌셔 불러바드(11건) ▶800 사우스 올리브 스트리트(10건) ▶3100 윌셔 불러바드(9건) ▶400 사우스 그래머시 플레이스(6건)도 한인 피해 다발 지역으로 꼽혔다.
 
피해자 연령대도 갓 태어난 영아부터 고령의 시니어까지 있었다. 지난 9월 29일에는 7가와 아이롤로스트리트 인근 주택에서 0세 한인 영아가 술에 취한 성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출동했다. 앞서 5월 31일에는 99세 한인 할머니가 올림픽 불러바드와 웨스턴 애비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절도범에게 소지품을 갈취당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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