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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영사관 출장소 유치 결실 맺길…”

27대 한인회 총회로 활동 마쳐
“청원서 한국 국회 제출” 보고
차기에 약 4000불 인계 예정

20일 열린 27대 한인회 마지막 총회에서 권석대 회장(서 있는 이)이 한국 국회에 제출한 영사관 출장소 유치 청원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일 열린 27대 한인회 마지막 총회에서 권석대 회장(서 있는 이)이 한국 국회에 제출한 영사관 출장소 유치 청원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제27대 한인회(회장 권석대)가 OC한인들의 숙원인 ‘LA총영사관 출장소 유치’ 과제를 차기에 넘기고 오는 31일 임기를 마친다.
 
지난 2020년 9월 출범한 27대 한인회는 20일 개최한 마지막 총회에서 출장소 유치 캠페인 진행 과정을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 15일 한국의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출장소 유치 청원서와 그 동안 모은 청원 서명자 명단을 제출했다. 내년 출범하는 28대 한인회가 꼭 캠페인의 결실을 맺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달부터 28대 회장 임기를 시작할 조봉남 이사장은 “내년 10월 OC에서 열릴 세계한상대회와 때를 맞춰 출장소가 문을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2차 연도 재정보고에 따르면 27대는 28대에 4078달러를 인계할 예정이다.
 
27대의 올 한해 총 수입은 미수금 3301달러를 포함, 18만2710달러이며 연말까지 지출할 항목을 포함한 총 지출은 17만8632달러다.
 
한인회 측은 우크라이나 성금 모금 캠페인 결과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총 1만6802달러를 모금해 1만4802달러를 전달했으며, 추가로 전달할 2000달러가 남아 있다.
 
내년 28대 한인회 출범에 따라 한인회관 리모델링 융자금 40여 만 달러의 개인 보증인도 바뀔 전망이다.
 
권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재정 형편이 좋지 않았다. 융자금 원금 일부라도 갚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28대가 출범하면 보증인 교체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27대 회장 선거 당시 회장 후보가 은행 융자금 보증을 해야 한다는 선거관리 시행세칙에 따라 개인 보증인이 됐다.
 
현 한인회가 차기 회장 선거 출마 후보의 보증 의무 조항을 세칙에서 삭제했기 때문에 권 회장은 28대에서 보증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보증 의무를 지게 된다.
 
한인회는 내년 1월 4일 신년하례식을 갖고 14일에 회장 이,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한인회 사무처(714-530-481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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