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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 스쿠터 도난 2배 급증…작년 235건서 올해 539건

USC·UCLA 등서 다수 피해

LA 지역의 전동 스쿠터 도난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19일 통계분석 웹사이트 ‘크로스타운’은 LA 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해 지난 1월 1일부터 11월 20일까지 전동 스쿠터 등 모터운송수단(motorized vehicle) 관련 범죄가 539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는 전동 자전거와 전동 휠체어 등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 한해 집계된 전체 235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USC 캠퍼스가 포함된 유니버시티 파크 지역이 온상지였다. 올해 156건의 관련 신고가 보고돼 전체 신고건의 29%를 차지했다. 이어 베니스에서 54건이 보고돼 뒤를 이었다.  
 


특히 유니버시티 파크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급격한 범죄 증가를 겪고 있다.  
 
USC 공공안전국 데이비드 칼라일은 “작년과 비교해 올해 도난된 전동스쿠터 수가 400% 이상 증가했다”며 기숙사와 서점, 운동 시설, 도서관 등에 스쿠터를 보관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에는 UCLA 캠퍼스 인근 팜스와 소텔, 웨스트 우드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다.
 
LA에서 발생한  
 
대부분의 전동 스쿠터 도난 범죄의 타깃은 개인 스쿠터들이었다. 도난 신고된 스쿠터 중 ‘버드’나 ‘라임’ 등 회사 소유의 스쿠터는 단 29대뿐이었다. 나머지 510대는 개인 소유였다.    
 
버드의 아단아세베스 스쿠터 관리자는 “회사 소유 스쿠터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암호화 기능과 GPS가 탑재돼있으며, 스쿠터를 조종하는 ‘버드 브레인’에 연결하지 않으면 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절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절도범들이 절단기를 갖고 다니기 때문에 케이블 자물쇠 등은 효과가 없다며 고급 U형 자물쇠를 사거나 자전거 랙에 안전하게 잠가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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