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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최다 노숙자 도시 오명

1위였던 뉴욕은 숫자 줄어
가주 홈리스 인구 17만명
노숙자 3명중 1명 ‘가주에’

캘리포니아주에 노숙자 인구가 17만1521명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주택도시개발부(HUD)가 19일 발표한 전국 노숙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미전역에 58만2462명이 노숙하고 있으며, 이중 가주에만 29.5%가 몰려 있었다. 노숙자 3명 중 1명은 가주에 있는 셈이다.  
 
전체 노숙자 수는 2020년 대비 0.3% 증가했다. 노숙자 중 18세 미만이 9만8244명으로 파악됐으며, 여성이 38.2%인 22만2970명이다. 또 절반이 백인(29만1395명)이었으며, 아시안도 8261명으로 집계됐다. 미국 전체 인구의 12%인 흑인은 노숙자의 37%를 구성했으며, 라틴계는 2020년 대비 8% 증가한 14만230명이었다.
 
가주 노숙자의 경우 18세 미만은 1만5439명이며, 18~24세 연령대는 1만896명, 24세 이상은 14만5186명이었다. 또 여성 노숙자는 5만8137명으로, 가주 전체 노숙자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었다. 인종별로는 백인이 54%, 9만3930명이었으며, 그 뒤로 라티노/히스패닉 6만3556명, 흑인 5만2110명, 아시안 4004명으로 집계됐다.  
 


도시별로 보면 LA시 및 카운티에 6만5111명의 노숙자가 사는 것으로 나타나 ‘최다 노숙자 거주 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LA시 및 카운티 통계는 LA노숙자서비스위원회가 집계한 통계와 다소 차이가 있다. 반면 뉴욕시는 2020년 7만7943명에서 올해 6만1840명으로 줄면서 ‘최다 노숙자’ 오명을 벗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셸터 규모는 터무니없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를 보면 미국내 노숙자 셸터 수용 규모는 28만5470명으로 전체 노숙자의 절반 규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5년까지 현 노숙자 규모의 25%를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워 결과가 주목된다.
 
바이든 행정부에 따르면 노숙자 감소를 위해 저소득층을 위한 저렴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연방정부 차원의 노숙자 ‘올인’(All In·총력) 전략을 시행한다. 이 전략에 따르면 지역 정부가 저소득층을 위한 아파트를 더 건설하도록 유인하고 주택 공급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무엇보다 집주인들이 정부의 주거 지원금을 받는 저소득층 세입자를 거부하지 않도록 설득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도 회계연도 예산에 노숙자 주거 지원 프로그램을 위해 87억3200만 달러를 요청했다.
 
이밖에 임시 보호소를 확대하고 노숙자의 정신질환과 중독에 대한 치료 지원 강화, 노숙자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에 대한 직업교육 확대 등도 담았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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