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망명신청자 급증 우려
21일 '타이틀42' 정책 만료
아담스, "매주 1000명 뉴욕행"
18일 아담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타이틀42 정책이 만료되면, 이미 포화 상태인 '난민 피난처' 뉴욕시에 더 많은 망명 신청자들이 몰려 감당이 어려운 수준에 이를 것"이라며 주·연방의회와 백악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시장에 따르면 뉴욕시는 올해 난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미 3만1000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를 받아들였다.
또 현재 긴급 셸터 60곳, 인도적 구호센터 4곳, 웰컴센터 2곳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수천 명의 아이들을 뉴욕시 학교에 보내면서 수억 달러의 혈세를 이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은 "뉴욕시의 난민 보호 셸터는 꽉 찼고, 돈, 직원 모두 거의 바닥났다. 시정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시민들이 의존하는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을 삭감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불법 입국자들이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는 것을 막도록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타이틀42' 정책은 21일 만료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연방법원이 타이틀42를 "임의적이고, 적법한 행정 절차를 위반한 정책"이라고 판결해 연장에 난항이 예상된다.
백악관은 예정대로 21일에 공식적으로 이민자 추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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