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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메트로 비닐봉지 10센트 부과

내년부터 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비닐봉지 하나에 10센트씩을 부과하는 정책이 내년 1월1일부터 주전역으로 확대되어 실시될 예정이다. 덴버, 볼더, 포트 콜린스에 사는 주민들은 진작부터 이런 수수료가 부과되어 왔기 때문에 장을 보러 올 때 장바구니를 챙기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겠지만, 콜로라도의 나머지 도시 주민들은 앞으로 장바구니를 생활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중이익 조사단체인 CoPIRG의 대니 카츠 이사는 “이곳 콜로라도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가 매우 크다. 팬데믹 전에 콜로라도는 하루에 한번만 쓰고 버리는 비닐봉지가 460만장이나 되었다. 이걸 생각해볼 때 1회용 비닐봉지의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버려진 플라스틱 비닐봉지는 록키산 국립공원을 포함해 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기 위해 작년에 입법자들은 장바구니를 가져오지 않은 쇼핑객들에게 봉지 하나당 10센트씩을 부과하는 법안을 통과했다. 카츠는 “비닐봉지 쓰레기는 개울이나 강을 따라 흘러내려가고, 나무에 걸려 펄럭거리며, 썩지도 않고 미세한 마이크로 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우리 환경을 오염시킨다. 이런 미세 플라스틱은 가장 맑은 것으로 유명한 록키산 국립공원의 호수 속은 물론 주 전역에서 쉽게 발견된다. 우리는 너무 많은 양의 비닐봉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덴버시와 카운티의 환경부의 그레이스 링크 부장은 “덴버시 주민들은 이미 이러한 10센트 수수료 부과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큰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버시는 지난 7월부터 비닐봉지 10센트 부과를 시행해왔다. 다른 주 수수료와 마찬가지로, 부과된 비닐봉지 수수료의 60%는 시 재정으로, 나머지 40%는 가게에게 돌아가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 장바구니 사용 권장을 직원들에게 교육시키는데 사용된다. 그리고 2024년 1월 1일부터는 주 전역에서 비닐봉지 사용이 아예 금지될 예정이다. 링크는 “그러나 소매상들은 미리 사다놓은 비닐봉지 재고를 소진할 수 있도록 2024년 6월 1일까지는 비닐봉지 사용이 허용된다. 그러나 6월 1일 이후로는 완전히 비닐봉지 사용이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7월부터 비닐봉지 수수료를 부과해온 덴버는 지금까지 거의 3백만달러의 수수료를 징수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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