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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시민권 취득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

작년 전국서 1만5천명
1년 만에 32% 증가세
영주권은 10년래 최저

한인 시민권 취득 규모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최근 공개한 2021회계연도 이민 연감에 따르면 이 기간에 시민권을 취득한 외국인은 81만3861명이며 이중 한인은 총 1만4996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시민권 취득자는 2019년 1만6299명이었으나 이듬해 팬데믹이 시작된 후 1만1350명으로 30% 이상 감소했다가 1년 만에 다시 32% 증가했다.
 
주별로 보면 캘리포니아에서 5280명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으며, 뉴욕(1433명), 뉴저지(1349명), 텍사스(970명), 버지니아(784명), 조지아(710명)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인 영주권 취득 규모는 지난 10년간 가장 적은 1만2351명이었다.
 
한인 영주권 취득은 2012년 2만846명에서 2013년 2만3166명까지 늘었으나 2014년 2만423명, 2015년 1만7138명, 2016년 2만1801명, 2017년 1만9194명, 2018년 1만8479명, 2019년 1만6244명으로 점차 감소해왔다. 그리고 팬데믹이 본격화된 뒤 해외에서 비자 발급이 전면 중단되면서 영주권 취득자는 지난해 1만2351명으로 전년도 대비 4분의 1가량 줄었다.
 
이번 통계를 보면 영주권 취득자의 절반이 넘는 6405명이 취업이민이었으며 가족이민은 5937명이었다. 가족이민의 경우 시민권자의 직계가족이 5240명으로 전체 가족이민 신청자의 88%를 차지했다. 이밖에 이 기간에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인은 162명으로 집계됐으며, 추첨 영주권 프로그램을 통해 영주권을 취득한 한인도 14명이 있었다.
 
한편 관광 등 비이민 비자를 이용한 한국인 입국자는 10분의 1 규모로 크게 줄었다.  
 
2018년의 경우 254만1826명, 2019년에는 235만2342명이 미국을 방문했지만 2020년은 112만명으로 절반 이상이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2018년도의 10%도 채 안 되는 16만8257명만 미국을 방문했다.
 
이들 중 52%인 8만7520명이 무비자를 이용해 입국했으며, 비즈니스 관련이 8896명(5.2%), 유학 4만7362명(28%), 임시 취업 2만366명(12%)이었다. 같은 기간 미국에 입국한 전체 외국인은 총 1300만 명이며 이 중 100만 명이 무비자로 입국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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