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료 시행하면 지원금 삭감하라”
고트하이머, 연방의회에 서한
“MTA 적자는 운영미숙 때문”
뉴저지주는 뉴욕시 맨해튼 60스트리트 이하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교통혼잡료를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이미 필 머피 주지사 등이 강하게 반대 의사를 표한 데 이어 북부뉴저지 한인 밀집타운이 다수 포함된 지역구 의원까지 나서고 있다.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최근 연방상원과 연방하원 세입세출위원회에 공개 서한을 보내 “뉴욕시가 현금탈취를 위한 교통혼잡료 부과를 계속 추진할 경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에 대한 지원금을 대폭 삭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고트하이머 의원은 “MTA가 맨해튼 남쪽 지역에 들어가는 차량에 23달러의 혼잡료를 부과하면 맨해튼에 출퇴근하는 뉴저지 통근자와 가정에 큰 재정적 충격을 주게될 것”이라며 “심지어 뉴욕시 소기업들도 어려움을 당할 것이기에 뉴욕의 여러 그룹과 단체들까지 이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트하이머 의원은 MTA가 예산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교통혼잡료를 부과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MTA의 적자는 자신들의 관료주의적인 운영미숙으로 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MTA는 최근 20억 달러를 포함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난 지난 2020년 이후 최근까지 연방정부로부터 150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았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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