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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투자, 지역별 편차 크다

상업용 투자는 여전히 활발

[로이터]

[로이터]

최근 10년간 시카고 투자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역별 편차였다. 또 상업적 용도의 투자에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싱크탱크 Urban Institute가 최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2020년 시카고 거주 지역에 따른 지역 투자의 차이가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예로 거주 주민의 80%가 흑인인 시카고 지역의 경우 가구당 투자 금액은 7801달러였다. 하지만 흑인 인구가 20% 미만인 지역의 경우 투자 금액은 2만5889달러로 뛰었다.  
 
반대로 백인 밀집 지역의 경우 투자 금액은 이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인구가 80%가 넘은 지역은 가구당 투자 금액이 3만2707달러였는데 이는 백인 주민 비율이 20%가 안 되는 지역의 9372달러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였다.  
 


이렇게 거주 인종별 투자 금액에 차이를 보여도 시카고에 대한 투자는 활발한 편이었다. 전국 100개 대도시 중에서 시카고는 40위에 해당했다. 인구 한 명당 투자 금액이 2만450달러로 조사됐다.  
 
시카고에 비해 투자가 활발한 곳은 워싱턴 DC, 덴버, 시애틀, 샌프란시스코였고 상대적으로 이들 지역보다 인구가 많은 뉴욕과 달라스, 휴스턴, 미네아폴리스는 시카고보다 투자 금액이 적었다.  
 
시카고의 경우 상당 부분의 투자가 주거용이 아닌 상업용에 쏠렸다. 사무실이나 제조업, 창고, 물류 시설 등에 투자가 집중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분에서는 전국 100개 대도시 중에서 9위에 올랐는데 종업원 한 명당 투자 금액은 8648달러로 확인됐다.  
 
Urban Institute는 시카고 시청이 시행하고 있는 서부/남부 지역 집중 투자 프로그램과 같은 관 주도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야 다른 민간 투자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역별, 인종별 투자 차이가 가장 컸던 단독주택에 대한 융자를 대폭 확대해야 다른 형태의 투자 역시 활발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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