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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불 절약 솔라 시스템 기증

창립 40주년 프로젝트로
한미은행, 시니어센터에
시공업체 무상관리 동참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오른쪽)이 솔라 시스템 기증을 기념해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의 정문섭 이사장과 함께 자리했다. [한미은행 제공]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오른쪽)이 솔라 시스템 기증을 기념해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의 정문섭 이사장과 함께 자리했다. [한미은행 제공]

한미은행이 오는 15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이하 시니어 센터)에 솔라 시스템을 기증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솔라 시스템은 한화큐셀의 솔라 패널 40장으로 이뤄진 19.2kW 규모이다. 시스템 설치가 완료되면 시니어 센터는 현재 요율 기준으로 연 1만 달러 가량 지불하는 전기요금을 2500달러 정도로 낮출 수 있게 된다.  
 
솔라 업계에서 통상 사용하는 연평균 전기요금 상승률 4%를 적용하면 시니어 센터는 앞으로 30년간 총 35만 달러 이상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은 “지금의 한인 사회를 만들어 낸 시니어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시니어 센터의 고정 비용을 줄이며, 미래를 위한 환경 보호에도 일조하는 의미 깊은 사업”이라며 “커뮤니티와 함께 한 지난 40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40년을 도모한다는 한미의 마음가짐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니어 센터의 정문섭 이사장은 “한인 사회를 대표하는 한미은행이 한인 커뮤니티의 소중한 자산인 이곳에 뜻깊은 선물을 해줘 대단히 감사하다”며 “솔라 시스템으로 아끼게 될 금액은 더욱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에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시공은 지난 10년간 400건 이상의 솔라 시스템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앰그린솔라&일렉트릭’사가 맡았다. 이 업체의 고민선 사장은 “뜻깊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개인적으로도 큰 기쁨”이라며 “프로젝트의 취지에 동참하는 의미로 향후 10년간 설비 유지 및 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솔라 시스템 설치는 인허가 과정을 포함해 통상 3~4개월 정도 걸려, 본격적인 가동은 내년 상반기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는 지난 1982년 순수 한인 자본으로 설립된 첫 번째 한인 은행이라는 정체성에 부합하는 방법으로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순 재정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커뮤니티에 보다 의미 있는 방법으로 중장기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향후 한인 기업들의 커뮤니티 환원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은행 차원에서는 최근 경제계의 가장 큰 화두인 ESG 분야(환경, 사회, 지배구조)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탄탄히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한미는 ESG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울이고 있으며, 한인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 2020년부터 ESG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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