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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 가정서 사용 외국어 '한국어'가 가장 많다

미국내 한국어 사용인구 112만345명

 
 
 
버지니아에서 영어와 스페인어를 제외하고 가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한국어가 꼽혔다.  
미네소타대학 인구조사센터가 연방센서스국 어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에 의하면 버지니아 외에도 조지아, 알라배마주에서도 한국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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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인구는 112만345명이었다. 가장 최근의 센서스 조사에 의한 한인인구 196만명과 차이를 보이는 이유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인구가 혼재돼 있기 때문이다.
ACS는 매년 100만명 이상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의식주 등 전반적인 생활방식과 가족, 배경 등을 조사한다. 이민 연륜이 비교적 짧은 아시아 출신 이민자 가정에서 주로 모국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1위로 꼽힌 언어가 많았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는 필리핀 타갈로그어, 오레곤,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자스, 아이오와, 미시시피는 베트남어, 뉴욕, 워싱턴, 유타, 미주리, 아칸소는 중국어, 네브라스카는 네팔어, 웨스트 버지니아와 테네시, 미시간은 아랍어, 뉴저지는 인도 구자라티어, 위스콘신은 캄보디아 산악부족인 몽족의 언어가 가장 많이 사용됐다.
위스콘신은 베트남전쟁에서 미국을 도왔다는 이유로 집단학살 위험에 처한 몽족이 집단 이주한 곳으로 24만2천명이 사용하고 있다. 전세계에서 인도 구자라티어를 사용하는 사람은 6천만명이며 뉴저지주에만 42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애리조나와 뉴멕시코는 나바호 아메리칸 원주민 언어, 사우스 다코타는 라코나 아메리칸 원주민 언어, 알래스카는 에스키모 원주민 언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하지만 유럽계통 언어가 아직도 영어와 스패니쉬에 이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였다. .
독일어가 오하이오 등 9개주, 프랑스어가 메릴랜드 등 6개주와 워싱턴D.C.에서, 포르투갈어가 로드 아일랜드 등 2개주, 폴란드어가 일리노이, 아미쉬로 대표되는 펜실베니이니아 더치 언어가 펜실베이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됐다.
이밖에도 플로리다와 델라웨어에서 아이티 크레올어, 미네소타에서 소말리아어가 1위로 꼽혔다.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으로 인해 전쟁난민이 대거 미네소타주로 이주해 오늘날 16만명이 넘는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전국적인 지명도를 지니고 있는 일한 오마르 연방하원의원(민주,미네소타)이 소말리아에서 태어나 미네소타를 대표하는 연방하원의원으로 성장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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