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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인구 VA 7만5천명, MD 4만8천명

전국 한인인구 총 194만6천명

 
 
 
 
 
미국에 거주하는 공식 한인 인구수가 5년 새(2017~2021년) 3% 늘면서 전체적으로 한인 인구 증가세가 둔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인구에서 비혼혈 한인 인구의 비중은 커졌다. 또한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 거주하는 한인 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7일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2017~2021 5년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비혼혈 한인 인구는 146만9854명이다. 이는 1년 전인 2020년의 147만7325명에서 0.5% 감소한 규모다. 5년 전인 2017년의 147만7282명에서는 42명이 추가된 것이다. 반면 혼혈 인구를 포함하면 전체 한인 인구는 194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통계에서 집계된 192만6508명보다 1만9327명(1%)이 늘었다. 또 2017년의 188만7914명에서 5만7966명(3%)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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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통계에 따르면 버지니아 한인 인구는 총 7만4569명으로 전년 대비 469명이 감소했다. 페어팩스 카운티의 총 한인 수는 4만2297명으로 버지니아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곳으로 파악됐다. 버지니아에서 한인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는 센터빌로, 총 1만375명이 거주하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는 애난데일 (1836명), 챈틸리 (1478명), 페어팩스 시티 (993명)에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메릴랜드주의 한인인구는 총 4만7867명으로 집계됐고, 버지니아와 동일한 숫자인 469명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의 한인 밀집 지역으로는 엘리콧시티(7283명)로, 볼티모어 (4087명), 콜롬비아 (2130명)가 뒤따랐다. 그러나 이같은 한인 인구 수치는 실제와 다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방 센서스국의 인구통계는 방문조사, 온라인 조사 응답으로 이뤄지며, 주미대사관은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의 총 한인인구를 약 20만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중위 가구 소득은 6만9021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2012~2016년도의 6만2460달러에서 10.5% 증가한 것이다. 빈곤율도 2012~2016년도의 15.1%에서 12.6%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8세 미만 빈곤율이 21.2%에서 17%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18세 미만의 손자와 거주하는 조부모 가운데 손자의 생계를 책임지는 조부모의 비율이 2012~2016년 36.5%에서 2017~2021년 32.7%로 감소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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