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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학생들 학력 크게 저하

표준시험(NJSLA) 성적 7년 전인 2015년 수준 후퇴
2020년부터 2년여 지속된 코로나19 영향 때문 평가

뉴저지주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교육국은 7일 지난 봄 실시한 뉴저지표준시험(NJSLA) 결과를 발표했다. 이 시험은 2020년 초에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는 바람에 2020년과 2021년에는 실시하지 못했다.
 
이번 시험 결과에 따르면 영어 과목을 치른 학생중 기대점수(expectation scores) 또는 그 이상의 성적을 낸 학생 비율은 절반에도 못미치는 48.9%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해 8.7%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수학 과목은 기준점수 또는 그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이 34.6%에 불과했는데, 이는 2019년과 비교할 때 10.1%포인트가 하락한 수치다.
 


영어와 수학 점수를 모두 합쳐 계산한 결과 올해 학생들의 학력은 7년 전인 2015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는 지난 수년 동안 쌓아 올렸던 학력 수준이 코로나19로 다시 저하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국은 이번 시험 결과가 팬데믹 기간 진행된 ▶원격 수업의 한계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의 어려운 수업환경 ▶감염에 대한 심리적 압박 등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향후 정확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교육국은 향후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50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조언·정신건강·조기 교육 등을 제공하는 1500만 달러 규모의 뉴저지학생성공파트너십(New Jersey Partnership for Student Success)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국은 졸업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뉴저지 졸업시험(NJGPA: 졸업 여부와 상관없음) 결과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어에서 졸업 기준점수 이상을 받은 학생은 전체 39.4%, 수학은 49.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졸업시험 성적은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였는데 졸업 기준점수 이상을 기록한 학생 비율은 아시안이 영어 84.7%·수학 69.7%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백인(영어 61%·수학 46.5%) ▶히스패닉(영어 30.7%·수학 26.1%) ▶흑인(24.6%·20.2%) 순이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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