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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인 194만6천명…5년 새 3% 증가

[ACS, 2017~2021 인구 통계]
작년 LA 한인은 전년비 감소
OC지역 이주 증가세 ‘뚜렷’
이민자 줄어 혼혈 비중 커져

표

전국 한인 인구가 5년 새(2017~2021년) 3% 늘면서 전체적으로 한인 인구 증가세가 둔화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체 인구에서 비혼혈 한인 인구의 비중은 커졌다. 또한 한인들의 거주지도 LA카운티에서 오렌지카운티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
 
연방센서스국이 7일 공개한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2017~2021 5년치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비혼혈 한인 인구는 146만9854명이다.
 
이는 1년 전인 2020년의 147만7325명에서 7471명(0.5%)이 감소한 규모다. 5년 전인 2017년의 147만7282명에서는 42명이 추가된 것이다. 반면 혼혈 인구를 포함하면 전체 한인 인구는 194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통계에서 집계된 192만6508명보다 1만9327명(1%)이 늘었다. 또 2017년의 188만7914명에서 5만7966명(3%)이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이민자 감소와 타인종과의 결혼 증가로 분석된다.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타인종과 결혼하는 2세들이 늘어나 혼혈 자녀가 많아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오는 1세 이민자의 유입이 줄면서 비혼혈 한인 인구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인들의 선호 거주지도 오렌지카운티로 뚜렷하게 바뀌었다.  
 
통계에 따르면 어바인시 한인 인구는 2만3963명(혼혈 포함)으로, LA시 한인 인구(11만3607명)에 뒤를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그동안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최다 거주지였던 풀러턴은 어바인보다 6001명이 적은 1만7962명으로, 샌디에이고(1만8213명)의 뒤를 이었다. 〈표 참조〉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사이프러스시로 무려 20% 증가했다. 사이프러스는 2020년 6470명(혼혈포함)이었으나 1년 만에 7215명으로 늘었다. 또 브레아시의 경우 4201명에서 16% 증가한 4973명이며, 가든그로브는 7% 추가된 4272명으로 파악됐다. 부에나파크는 9855명에서 1만609명으로, 라미라다는 4804명에서 5094명으로 각각 7%와 6% 증가했다.  
 
그 외 지역의 경우 LA 동부인 다이아몬드바가 9% 성장했으며, 토런스는 3% 늘었다.  
 
반면 샌타클래리타의 경우, 3896명에서 3500명으로 무려 11%가 빠져나갔으며, 애너하임은 7250명에서 6593명으로 10% 감소했다. 세리토스 역시 6470명에서 6039명으로, 글렌데일시는 8149명에서 8013명으로 각각 7%와 2% 줄었다.
 
LA시의 경우 여전히 최다 한인 거주 도시였지만 전년도 대비 감소했다. 비혼혈 한인의 경우 2020년 10만6241명에서 1년 만에 10만3512명으로 3%가, 혼혈 한인은 11만6323명에서 11만3607명으로 2% 줄었다.
 
한편 이번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 중위 가구 소득은 6만9021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2012~2016년도의 6만2460달러에서 10.5% 증가한 것이다. 빈곤율도 2012~2016년도의 15.1%에서 12.6%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18세 미만 빈곤율이 21.2%에서 17%로 가장 크게 떨어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18세 미만의 손자와 거주하는 조부모 가운데 손자의 생계를 책임지는 조부모의 비율이 2012~2016년 36.5%에서 2017~2021년 32.7%로 감소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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