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시장 선거 후보 기호 추첨
이의 제기 결과 따라 변할 수도
시카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추첨을 통해 투표 용지에 표기되는 시장 선거 후보들의 기호를 뽑았다.
추첨 결과, 시카고 사회운동가 자말 그린이 1번을 받았고, 이어 시카고 시의원 소피아 킹(2), 주 하원의원 캠 버크너(3), 사업가 윌리 윌슨(4), 쿡 카운티 의원 브랜든 존슨(5), 전 시카고 교육청장 폴 발라스(6), 현 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7), 경찰 프레데릭 콜린스(8), 카운슬러 조니 로갈보(9), 시카고 시의원 로데릭 소이어(10), 연방 하원의원 헤수스 '츄이' 가르시아(11) 등이 차례로 기호를 부여 받았다.
1번부터 6번의 기호는 첫날 등록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추첨이 이뤄졌고 이후 7번부터는 출마 청원서 제출 순서대로 번호가 주어졌다.
하지만 이 같은 번호는 최종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 후보들 사이 제기된 청원 자격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질 경우 해당 후보는 출마 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에 각 후보들의 번호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
현재 그린, 윌슨, 소이어, 콜린스, 로갈보 후보 등의 청원 서명에 대한 이의가 제기된 상태로 추후 청문회를 통해 출마 가능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예비 번호 3번을 받은 버크너 주 하원의원은 "결국 시민들은 번호와 무관하게 자신의 가치관과 가장 잘 맞는 후보를 선택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투표 용지 위에 있으면 더 주목을 받을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번인 킹 시의원은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고, 1번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어 설렌다"며 1번을 받은 그린의 중도하차 가능성을 언급했다.
6번을 받은 발라스 전 교육청장은 "지금보다 앞 번호를 받게 되면 하루 정도 캠페인 스태프들의 기분을 좋게 해줄 수는 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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