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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랭킹, 유용하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요즘 대학 랭킹을 절대적으로 믿으면 안 된다는 지적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여러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대학 랭킹들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 게 좋은가?
 
 
 
▶답= 많은 고교생들은 대학에 지원할 때 학교의 '명성'을 지나치게 중요시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과 필요한 것을 갖춘 대학에 지원하지 않고 무조건 명성이 높은 학교만 골라서 원서를 제출하는 실수를 범한다.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참고하는 대학 랭킹은 'US 뉴스&월드리포트' 랭킹이다. 1983년 시작된 이 랭킹은 지금도 어느 대학에 지원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고교 시니어들에게 소중한 참고 자료 역할을 하고 있다.
 
US 뉴스 랭킹은 결과(35%) 교수 자원(20%) 전문가 의견(20%) 재정 자원(10%) 학생 우수성(10%) 동문 기부금(5%) 등 6가지 카테고리를 분석해 대학 랭킹을 매긴다. 이를 보면 랭킹의 20%만이 대학교수 학자 고등학교 카운슬러 등 아카데믹 분야의 전문가들의 의견에 의해 결정된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대학 랭킹을 발표하는 모든 기관들이 동일한 카테고리를 토대로 자료를 내놓는 것은 아니다. 한인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도 잘 알려진 니치 및 프린스턴 리뷰 대학 랭킹의 경우 재학생들의 의견을 더 중요시한다. 이들 기관은 캠퍼스에서 학생들에게 가장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대학 보수적 성향을 가진 학생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대학 랭킹도 따로 발표하지만 이런 종류의 랭킹은 '마이너' 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관별로 대학들의 랭킹이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학생 및 학부모들은 정신이 없다. 하지만 대학 랭킹은 어느 정도 가치가 있게 보면서도 랭킹 하나만을 토대로 특정 대학의 우수성이나 가치에 대한 결론을 내리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 전체적인 랭킹에만 집중하면 대학을 다니는데 드는 비용 클래스 사이즈 아카데믹 프로그램의 질 학생들이 행복을 느끼는지 등 다른 중요한 요소들을 간과할 수 있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자신의 성장에 도움이 될 학교 '핏'이 맞는 학교에 지원하라고 조언한다. 현명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캠퍼스 라이프 학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졸업생들의 취업률 학사학위 취득 후 학생이 생활하기 원하는 지역 내 고용주들의 해당 대학에 대한 평가 등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의: (855)466-2783

지나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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