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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경제학] 펄(PE 래티오)의 공식

PE 래티오 사용 주가 수치 전망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눠 산출

증시의 하락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은 다우지수나 나스닥 지수를 언급하지 않고 늘 스탠다드 앤 푸어(S&P) 500지수를 가지고 말을 한다.  
 
그 이유는 다우지수는 30개 기업의 주가만 포함돼 있고 나스닥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의 주가만 포함돼 있지만 S&P500 지수는 미국의 500대 기업들의 주가를 포함하기 때문에 각종 주가 지수중 증시의 동향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최대 금융 업계의 수장들이 경기 침체를 경고하는 가운데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전문가들이 언급하는 지수는 S&P500 지수인데 이들은 어떤 자료를 가지고 예측하는 것일까.  
 
이들이 주가 하락을 예측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 수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별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경기 침체가 기업 수익 감소로 연결되리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예측이 가능하다. 신용카드 빛이 급격히 증가하며 동시에 소비자 예금 액수가 감소하고 있는 수치도 미래에 소비자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을 가능하게 하는 수치이므로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의 약세는 경기침체 예측에 더욱 신빙성을 가져다준다.  
 


전문가들이 주가 하락 예측을 하면서 정확히 어느 지점까지 하락한다는 수치를 전망할 수 있는 것은 과거 주가의 평균 가치를 바탕으로 계산한 것인데 여기서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평가 방법은 PE 래티오(Ratio)이다. ‘펄’이라고도 불리는 PE 래티오(Ratio)는 주가를 순이익으로 나누는 아주 간단한 공식이다.  
 
만약 주가가 100불인데 이 기업의 1년간 순이익이 주당 10불이라면 이 기업의 ‘펄’은 10이 된다. 만약 불경기로 인해 이 기업의 순이익이 주당 5불로 줄어든다면 기업의 가치도 하락할 것이다. 이 기업이 역사상 평균 ‘펄’이 10이었다면 순이익이 5불로 줄어든 결과로 주가는 50불이 될 것을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로 인한 수익 감소를 전망하며 수익 감소한 만큼의 가치 하락을 계산해 내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재 S&P500 지수가 4000이라고 가정하고 S&P 500에 포함돼 있는 기업들의 순이익이 주당 200불이라고 가정하면 4000을 200으로 나눈 S&P500의 ‘펄’은 20이 된다.  
 
증시 역사적으로 평균 ‘펄’ 16 정도라면 내년 기업 순이익이 200불까지 하락한다고 예측한다면 평균 ‘펄’로 계산할 때 S&P500 지수는 3200, 순익이 220불이면 3500 정도이다.  전문가들의 예상 순익은 180부터 230까지 다양하고 여러 가지 외부요소가 작용할 것이므로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하지만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의 예측이 막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하락도 근거 있는 바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기회로 삼아야 한다.
 
▶문의: (213)434-7787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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